명태균 쪽 “홍준표와 나눈 카톡 대화 있어”…홍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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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씨의 변호인이 명태균씨 휴대폰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명씨 변호를 맡은 여태형 변호사는 지난 20일 저녁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홍 시장은) 카카오톡에서 그런 내용이 없을 거라 명확하게 전제하고 지금까지 대처하고 있는데 진술과 배치되는 사정들이 있다"라며 "국민께서 아마 누구의 말이 더 신빙성이 있는지 판단하실 건데, 홍 시장님 같은 경우에는 '황금폰'에 대화를 나눈 내용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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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씨의 변호인이 명태균씨 휴대폰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범죄자를 대신에 방송에 나가 거짓말이나 퍼뜨리는 가짜 변호사가 난무한다”고 반박했다.
명씨 변호를 맡은 여태형 변호사는 지난 20일 저녁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홍 시장은) 카카오톡에서 그런 내용이 없을 거라 명확하게 전제하고 지금까지 대처하고 있는데 진술과 배치되는 사정들이 있다”라며 “국민께서 아마 누구의 말이 더 신빙성이 있는지 판단하실 건데, 홍 시장님 같은 경우에는 ‘황금폰’에 대화를 나눈 내용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라면 카톡이냐 전화냐’는 진행자 질문에 “카톡을 나눈 내용도 존재한다”며 대화를 나눈 시기는 “2023년 중순”이라고 말했다. 여 변호사는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선 “지금 공개하긴 곤란하다. 시기가 되면 국민께 이거 알려드릴 시간이 언젠가는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 내용이 홍 시장이 대선 출마도 어려울 수준의 내용이냐’라고 묻자 여 변호사는 “조만간 공개하겠다”며 거듭 말을 아꼈다. ‘홍 시장 본인이 명태균씨에게 직접 얘기한 카톡이 맞냐’는 질문엔 “예. 홍 시장이었다”고 재차 확인했다. ‘카톡 프로필에 홍준표라고 찍혀 있었냐’고 묻자 “예”라고 답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금폰에 내 목소리가 있는지 내 문자가 있는지 찾아보라”라며 “내 기억에 딱 한 번 있다. 정권 교체 뒤 김건희 여사를 팔며 하도 실세라고 거들먹거리기에 전화 받고 더러워서 잘하라고 한 마디 건넨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명씨의 휴대폰을 언급하며 “전화 한 통, 카톡 한 자 안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여 변호사 발언이 공개된 뒤인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사를 양산하다 보니 범죄인을 대신해 방송에 나가 거짓말이나 퍼뜨리는 가짜 변호사들이 난무한다”라며 “가짜 인생, 범죄인이 의인화되는 희한한 세상이 되고 있다”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그래도 나는 언제나 당당하게 내 길을 간다”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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