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생명 목표가 하향…“어닝쇼크·기대감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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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데다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의 실적 증가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약해졌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생명 주가에는 삼성화재 편입에 따른 기대감도 작용했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의 실적을 지분법으로 인식하기 위해선 지분을 20% 이상 가져야 하지만,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 뒤 삼성생명의 지분은 약 1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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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데다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의 실적 증가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약해졌다는 평가다.
21일 엔에이치(NH)투자증권과 케이비(KB)증권 등은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내려 잡았다. 두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NH투자증권은 기존 12만1천원에서 11만1천원으로 7.6%, KB증권은 12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4.0% 하향 조정했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2%대 하락 중이다.
전날 발표한 삼성생명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유배당 연금계약 관련 손실부담 비용 등으로 4분기 보험손익이 6451억원 적자를 내면서 연결기준 순이익(647억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70% 정도 밑돌았다. 지난해 말 지급여력(킥스)비율은 약 180%로 1년 전보다는 약 39%포인트, 전분기보다는 약 14%포인트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금리하락과 제도의 영향으로 (비율의) 점진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3∼5년간 예상 적정 킥스비율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킥스비율 180%대 초중반이 문제가 있는 비율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비율 하락으로 관리 목표가 단계적으로 하향되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생명 주가에는 삼성화재 편입에 따른 기대감도 작용했다. 삼성화재가 밸류업 차원에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하면서 삼성생명은 금융당국에 삼성화재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했다. 다만 삼성생명은 실적 발표 때 “추가로 삼성화재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 편입 후에도 생명과 화재의 경영활동 전반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의 실적을 지분법으로 인식하기 위해선 지분을 20% 이상 가져야 하지만,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 뒤 삼성생명의 지분은 약 1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화재의 최근 주가 상승에) 지배구조나 주주환원과 관련한 기대가 반영됐던 것으로 판단되나 막연한 기대감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 반면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 지분 추가 확보 미검토는 편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편입 승인 시 삼성화재 지분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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