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800km 주행"…국내 연구 '네이처 에너지' 게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전고체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한양대는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 연구팀이 전고체전지의 성능 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양극 소재 기술을 개발해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새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업화 조건 평가서도 우수성 보여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800km 주행…화재 위험도 낮아

[서울=뉴시스]윤신영 인턴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전고체전지의 성능 저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는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20일 게재됐다.
한양대는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 연구팀이 전고체전지의 성능 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양극 소재 기술을 개발해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새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고체전지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발화 및 폭발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다만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이 높은 양극 소재를 사용할 경우 계면 손상 및 미세 균열 발생으로 양극 내부가 비활성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니켈 함량 증가에 따른 성능 저하 요인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니켈 함량이 80% 이하일 때는 계면 손상이 주요 성능 저하 원인이 되고, 90% 이상일 때는 미세 균열과 전해질 접촉 저하가 문제가 됨을 발견했다.
이에 연구팀은 전고체전지에 최적화된 하이니켈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 이후 코팅을 통해 계면 안전성을 강화하고 방사형 배열 구조를 적용해 충전 및 방전 시 발생하는 변형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개발된 소재를 적용한 전고체전지는 저압 구동에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와 수명 안정성을 보였다. 특히 실제 상업화에 요구되는 조건으로 진행된 평가에서는 기존 전고체전지 대비 에너지밀도와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관계자는 개발된 전고체전지를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한 번 충전으로 8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화재 위험이 낮아 안전성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선양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고체전지의 성능 저하 요인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며 "우리나라가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그맨 이혁재, 인천시 미디어 특보 활동 당시 사기 혐의 피소
- 김동완, '가난밈' 비판…"타인의 결핍을 소품으로 다뤄"
- 한고은, 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 "기어다녔다"
- "가정방문 야매 치료사 같다" '박나래 절친' 기안84, 과거발언 재조명
-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신고자에 '살려달라' '죄송' 문자
- '김준호♥' 김지민 "내년엔 아기 가져볼까 해"
- '♥온주완' 방민아,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산타 왔다 감"
- 김장훈 비난 들었는데…미르 결혼식 '비공개' 아니었다
- 양세형 "아버지 서울대 출신…수학 암산으로 척척"
- 송지효 "결혼 생각 없어…이미 다 해봐서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