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찾은 통상차관보…"상호관세 韓 포함 않도록 요청"

하상렬 2025. 2. 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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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당국자가 미국 백악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상호관세 조치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종원 통상차관보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백악관, 상무부, USTR 등 정부 관계자, 의회 및 싱크탱크 전문가를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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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일 방미 결과, 관세조치 등 통상현안 논의
IRA, 반도체법 보조금…대미 투자기업 지원 당부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 고위당국자가 미국 백악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상호관세 조치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섬유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미국 관세 조치 대응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종원 통상차관보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백악관, 상무부, USTR 등 정부 관계자, 의회 및 싱크탱크 전문가를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보는 면담에서 양국 간 긴밀한 경제관계와 우리 기업의 대규모 대(對)미 투자에 따른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설명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 간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가 이미 철폐됐음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상호관세, 철강·알루미늄 등 제반 관세 조치에 포함되지 않도록 요청했다.

더 나아가 박 차관보는 고위급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과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박 차관보는 미국 의회 주요 인사 면담 땐 우리 기업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한미 간 공급망 연계가 증진됐으므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반도체법 보조금 등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 미국의 무역·통상조치에 대해 고위급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는 한편, 업계와 긴밀한 소통으로 우리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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