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IMF 위기 때보다 더해"...'연임' 한경협 회장은 절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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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한경협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열고 류 회장의 연임을 420여 개 회원사 만장일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KT, 카카오, 네이버, 두나무, 메가존클라우드, 한국IBM을 비롯한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등 46개사의 신규 가입 안건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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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가 발목", "3월 방미 사절단 파견"
"경제 어려우니 열심히, 성장 엔진 되살려야"
네이버·카카오 회원사 합류
체중 감량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참석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네이버·카카오 등 신규 회원사 가입도 확정됐다.
한경협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열고 류 회장의 연임을 420여 개 회원사 만장일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이 39대에 이어 40대 회장을 맡게 된 것이다. 임기는 2년이다. 류 회장은 취임식에서 취재진을 만나 "경제가 어려우니까 열심히 해야 한다"며 "3월 미국 사절단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1월 한경협이 태스크스포스(TF)를 꾸린 데 이어 대외 정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한경협은 다음 달 방미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류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 되살리기에 앞장서겠다"며 기업가 정신 회복, 기업환경 개선, 기민한 글로벌 환경 대응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솔직한 표현으로 (한국 경제 상황은) 갈림길이 아닌 벼랑 끝"이라고 정의 내렸다. 류 회장은 "제도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우리 기업 환경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하다"며 "IMF 위기 때보다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낡고 과도한 규제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저출생과 주력 산업 노후화로 기초 체력이 고갈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 산업 육성 법안의 국회 표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국민 통합 저해 △상법 개정안 논의로 인한 기업 부담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류 회장은 "기업이 없으면 일자리도 없고 국민소득도 없다"며 "기업 위기가 국민의 위기고 국가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 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부와 국회, 국민의 단합이 절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새 CI 공개, 글로벌 시장개척·지속가능 성장 뜻

이날 총회에서는 KT, 카카오, 네이버, 두나무, 메가존클라우드, 한국IBM을 비롯한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등 46개사의 신규 가입 안건도 통과됐다. SK하이닉스, 포스코, 고려아연, 한국투자금융지주, HS효성, 진에어, 하이브 등도 신규 회원사가 됐다. 이날 총회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이전에 노출된 모습과 달리 체중을 감량한 모습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경협은 이날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CI의 파란색은 한국 재계가 개척할 글로벌 시장과 창의·신뢰를, 초록색 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구촌을 아우르는 글로벌 싱크탱크를 뜻한다는 설명이다.
한경협은 올해 3대 중점 사업으로 △성장동력 확충 △트럼프 2기 대응 △민생 경제 회복을 선정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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