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이상 증가한 '이것'… '신구장' 한화생명볼파크의 또 다른 장점
[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1964년 개장, 60년간 대전 시민과 함께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시설은 자연스럽게 낙후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지난해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제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시즌을 준비한다. 신구장답게 화려한 시설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긴 시간 대전구장의 방문을 꺼리게 했던 주차 문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20일 오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프레스 데이를 진행했다.
한화생명볼파크는 다음달 5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공사 현황 및 구장 내 신규 다목적 시설을 알리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기준 총사업비 2074억원, 지하2층, 지상4층 형태로 건설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관중 2만7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기존 이글스파크(1만2000석)과 비교해 약 8000석 커진 셈.
대전시와 한화의 숙원이었던만큼 시설은 누가 봐도 으뜸이었다. 전 세계 최초 야구장 내 설치된 인피니티풀, 8m나 되는 몬스터월, 메이저리그에 견줘도 부족하지 않을 라커룸과 부대시설까지. 완벽 그 자체였다.
내부 시설과 별개로 어쩌면 팬들에게 가장 필요한 주차난도 이번 신구장 건설을 통해 어느정도 해결될 전망이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쓰던 시절, 주차공간은 단 638대였다. 설상가상 신축 구장이 건설되는 기간에는 경기장 내부 주차가 불가했다. 도로도 좁아 교통 혼잡도도 상당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러한 모습을 예전보다 적게 볼 전망이다. 주차 공간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
대전시와 한화는 이번 야구장을 설립하면서 지하에 766대, 지상에 27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주차장까지 포함하면 총 1676대를 수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전시는 조만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외야 공간을 철거, 추가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외야석이 모두 정리될 경우 약 160대를 추가 수용할 수 있다. 물론 숨통이 트일 정도일 뿐이다. 내년 말까지 2000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다른 최신식 야구장에서도 찾기 힘들다. 특히 기존 이글스파크에 비하면 약 3배 이상 커진 셈. 최신 야구장에서 교통 걱정 없이 쾌적하게 야구를 보고 싶을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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