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한국인 많다, 많다" 하더니 이 동네까지?…소도시도 직항 뜬다

강주헌 기자 2025. 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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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일본 방문 수요가 올해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소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도시이자 여행지로 꼽히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외에도 일본은 재방문하면서 다른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차별화된 노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여행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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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37-900. /사진제공=대한항공

한국인의 일본 방문 수요가 올해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데믹 이후 보복 여행이 늘어난 가운데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증가한 여객 수요가 유지될 거라는 분석이다. 항공업계는 일본 소도시 노선 신규 취항, 항공편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4월 18일부터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발 일본 고베 노선을 매일 2회 신규 운항을 시작한다. 고베는 오사카, 교토와 함께 일본 간사이 지방의 핵심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LCC(저비용항공사)에서는 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이시가키지마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4월 3일부터 주 5회 일정으로 단독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오키나와 경유 또는 전세기를 이용해야 했지만 직항으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늘어난 수요에 발맞춰 기존 노선도 증편한다. 에어서울은 다음달 31일부터 일본 돗토리현의 대표 도시 요나고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 운항한다. 지난해 아시아나는 구마모토와 아사히카와 재운항, 미야자키 증편에 나섰다.

'노 재팬' 바람이 사그라들고 고물가 시대에 먼 거리보다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항공편이 비교적 저렴한 일본 노선이 부각됐다. 2023년부터 본격화된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가성비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일본 노선 이용객은 역대 최대 수준인 2514만명으로 2019년(1886만명)보다 33.3% 증가했다. 종전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18년 2136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선 항공 노선 중 붐빈 노선 상위 1~3위는 일본 노선이었다. △인천~나리타(도쿄) 노선 482만4120명 △인천~간사이(오사카) 노선 445만2000명 △인천~후쿠오카 노선 335만7275명 등이다.

올해도 일본 여행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한 96만7000명으로 월간 역대 최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중국인(98만명)에 이어 한국인이 두번째로 많았다.

일본 소도시를 찾는 관광객도 급증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소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도시이자 여행지로 꼽히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외에도 일본은 재방문하면서 다른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다.

하나투어 일본 항공권 예약 동향을 통해 상위 30개 지역 분석 결과 오사카, 후쿠오카, 치토세(홋카이도), 나리타(도쿄), 오키나와 등 인기 여행지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소도시인 사가, 도야마가 10위권에 자리했으며 히로시마와 오이타, 고마쓰도 30위권에 포함됐다. 사가는 티웨이항공의 직항 노선 취항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해 전년 대비 예약률이 309%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차별화된 노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여행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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