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통령 "연대·평등·지속가능성, 올해 G20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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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연대와 평등, 지속가능성은 올해 G20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분쟁, 전염병의 유행, 기후변화, 빈곤 등 글로벌 도전은 협력과 대화, 연대로만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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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교수장 별도 회동…"美와 관계·우크라이나 등 논의"
![남아공 G20 외교장관회의 기조연설하는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0/yonhap/20250220231936821ojtn.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연대와 평등, 지속가능성은 올해 G20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분쟁, 전염병의 유행, 기후변화, 빈곤 등 글로벌 도전은 협력과 대화, 연대로만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이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올해 G20의 주제로 삼은 이유"라며 "연대를 통해 인간으로서 진보할 수 있고 평등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각각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 주제에 대한 미국의 비판에도 이를 계속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을 포함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수단, 사헬, 가자지구에서 분쟁과 갈등 이어지고 있다"며 "G20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대화로 이런 분쟁의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20은 인류의 진보를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연중 내내 많은 회의가 열리겠지만 이번 회의가 올해 G20의 방향을 잡는 가장 중요한 회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남아공은 연중 약 130개의 실무그룹 회의와 23개의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 1년간의 논의는 11월 22∼23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로 마무리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등 19개국과 유럽연합(EU), AU로 구성된 G20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0% 이상과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러시아 외무부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0/yonhap/20250220231936982fxog.jpg)
21일까지 요하네스버그 외곽 나스렉 구역의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외교장관회의에 차기 의장국인 미국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대신 프리토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의 데이나 브라운 대사대리를 참석시켰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5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G20 회의 불참을 선언하며 올해 G20 주제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백인과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반대하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장려한다며 '반미'라고 비난했다.
G20 회원국과 초청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 등은 이어진 세션2에서 지정학적 상황을 주제로 토의하고 로널드 라몰라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장관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21일 오전 세션3에선 올해 G20의 목표에 대한 토의 순서가 마련됐고 이어 송별 오찬으로 G20 정식 행사는 마무리된다.
행사 전후로 행사장 곳곳과 각국 대표단이 머무는 요하네스버그 시내 호텔에서는 각국이 별도로 만나는 양자회담이 계속된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개회식에 앞서 별도 회동하고 미국과의 관계, 우크라이나 위기 등을 논의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두 장관은 유라시아 안보,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황, 미국과의 관계, 우크라이나 위기 등 글로벌과 지역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이날 오전 호주와 양자회담에 이어 믹타(MIKTA: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 협의체) 외교장관회의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영국과 양자회담을 했다.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는 멕시코에서 의장국을 이어받았고, 21일에도 EU, 네덜란드 남아공과 양자회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남아공 G20 외교장관회의장 도착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AF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0/yonhap/20250220231937124hmey.jpg)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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