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섬 떠밀려온 고래 157마리…인간의 손길은 그저 무력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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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당국이 해변에 밀려든 고래 157마리를 구조하려 했으나 실패해 결국 안락사시키기로 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 등을 보면, 전날 저녁 오스트레일리아 남동쪽 태즈메이니아섬의 외딴 해변에서 흑범고래 157마리가 발견됐다.
고래떼가 발견되자 수의사들이 해변으로 파견돼 구조에 나섰다.
태즈메이니아 환경 당국은 살아있는 고래들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려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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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안 실패…밖에 있을수록 고통만 길어져”

오스트레일리아 당국이 해변에 밀려든 고래 157마리를 구조하려 했으나 실패해 결국 안락사시키기로 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 등을 보면, 전날 저녁 오스트레일리아 남동쪽 태즈메이니아섬의 외딴 해변에서 흑범고래 157마리가 발견됐다. 흑범고래는 돌고래과로 수컷은 6m까지 자란다.
고래떼가 발견되자 수의사들이 해변으로 파견돼 구조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많은 고래가 호흡 곤란 등으로 숨져, 이날 오후까지 살아남은 것은 90여 마리 정도였다.
태즈메이니아 환경 당국은 살아있는 고래들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려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강한 조류와, 구출 전문 장비 등을 운반해오기엔 이 해변이 너무 외딴 곳인 점이 구조 실패 요인이 됐다. 결국 당국은 고래들을 모두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 해양 생물학자인 크리스 칼리온은 “그들을 살리기 위한 모든 대안이 실패했다”며 “고래들이 밖에 묶여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통도 길어진다”고 말했다.
고래떼가 해변에 떠밀려온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2020년에도 오스트레일리아 맥쿼리 항구에서 470마리의 고래가 모래사장에 갇혔다. 2022년엔 230마리가 같은 항구에 떠밀려오기도 했다. 두 경우 모두 대부분의 고래가 죽었다고 에이피는 전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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