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신진서, 리쉬안하오 상대로 완승···한국, 농심신라면배 5연패까지 ‘1승’, 21일 최종국은 신진서 vs 딩하오

역시 세계 최강자다웠다. 신진서 9단이 리쉬안하오 9단에 압승을 거두고 농심신라면배 최종국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신진서는 20일 중국 상하이의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 13국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를 상대로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최정예 기사들이 총출동해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일본 기사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한국은 21일 열리는 최종국에서 신진서가 중국의 딩하오 9단을 꺾으면 대회 5연패를 달성한다. 농심신라면배 최다연패 기록은 한국이 갖고 있는 6연패(1~6회)다.
전날 한국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박정환 9단이 순간의 치명적인 실수로 안타까운 대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다소 무거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진서는 초반부터 리쉬안하오를 압도하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초반 포석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리쉬안하오를 상대로 신진서는 초반 포석 싸움에서 한치도 밀리지 않았다. 이후 우하귀에서 진행된 첫 번째 공방전에서 리쉬안하오의 맹공을 차분하게 격퇴하며 승기를 잡았다. 당황한 리쉬안하오가 좌상귀로 판을 옮겨 다시 전투를 벌였으나 신진서가 구축한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고, 이후 좌변 전체로 확대된 전투에서도 신진서가 이득을 취하며 승패가 갈렸다. 120수를 넘긴 시점에서 AI가 신진서의 승률을 98.5%로 예상했을 정도로 압승이었다.
신진서는 22회 대회부터 25회 대회까지 매 대회 한국의 최종 주자로 나서 농심신라면배 역대 최고 기록인 16연승을 달리며 한국의 4연패를 견인한 주인공이다. 특히 25회 대회에서는 다른 4명의 한국 기사들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해 혼자 남은 상황에서 일본 기사 1명과 중국 기사 5명을 모조리 제압하고 끝내기 6연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확정, 이창호 9단이 6회 대회에서 끝내기 5연승으로 일궈낸 ‘상하이 대첩’을 넘어서는 ‘상하이 신화’를 만들어냈다.
신진서와 딩하오의 상대 전적은 10승4패로 신진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맞대결 5연승을 달리다 지난해 11월 삼성화재배 8강에서 뼈아픈 완패를 당했지만, 12월 중국 갑조리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나 신진서가 설욕에 성공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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