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오토모티브, 부산에 4400억원 규모 배터리 공장신설

정옥재 기자 2025. 2. 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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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DN오토모티브가 부산시에 44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DN오토모티브는 20일 부산시와 배터리 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내에 2만7300평(약 9만㎡) 부지에 내년 8월 배터리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N오토모티브 부산 배터리 신공장의 총투자비는 441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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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20일 양해각서 체결
둥부산 E-PARK 산단 내년 착공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DN오토모티브가 부산시에 44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DN오토모티브가 제조하는 제품은 차량을 시동 걸 때 사용하는 납축전지다.

DN오토모티브가 생산하는 차량용 배터리 이미지. DN오토모티브 제공


DN오토모티브는 20일 부산시와 배터리 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내에 2만7300평(약 9만㎡) 부지에 내년 8월 배터리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DN오토모티브 김상헌 회장을 비롯한 DN오토모티브와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DN오토모티브 부산 배터리 신공장의 총투자비는 4412억 원이다. 토지 매입 비용 436억 원은 집행됐고 앞으로 공장 신설에 3976억 원이 추가 투자된다. 이에 따라 약 300명의 지역 인원도 새롭게 고용할 예정이다. 추후 2단계 사업에서는 1748억 원의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DN오토모티브는 ‘X-PRO’ 브랜드로 익숙한 차량용 배터리 외에도 차량용 방진 부품(VMS, Vibration Management System)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 기업이다. 1971년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서 출발한 동아타이어를 모태로 하며 본사는 경남 양산에 있다. 이 회사는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글로벌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를 자회사로 둔다.

DN오토모티브는 기존 울산 1, 2공장에 부산 신공장을 더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DN오토모티브는 1999년 배터리 사업에 진출해 2011년 100만 대, 2016년 310만 대, 2021년 530만 대 등 수출실적을 늘려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울산1공장 유휴부지에 621억 원을 투자해 올해 11월까지 고성능 배터리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 중이다.

DN오토모티브는 첨단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부산 신공장을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늘어나는 해외고객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DN오토모티브의 VMS 사업 부문은 1992년 출범해 스텔란티스 GM 테슬라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모듈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해 국내 1위, 세계 3위 수준의 업계 위상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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