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꿈꿨는데…” 이태원참사 희생자 박가영씨 목원대 명예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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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고 박가영(20)씨가 20일 목원대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박가영씨는 목원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2년 10월29일 이태원 참사로 숨을 거뒀다.
가영씨는 중학교 때 TV에서 우연히 목원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패션쇼를 본 후 '패션 디자이너'를 꿈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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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고 박가영(20)씨가 20일 목원대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뒤늦게 입시 미술을 시작한 가영씨는 실기평가 합격을 위해 미술학원에서 하루 9시간씩 실기수업을 받았다. 자정 넘어 집에 와도 힘든 내색 않던 그였다. 가영씨는 2021년 목표했던 목원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입학 후 가영씨는 미국 뉴욕에서 패션을 더 공부하겠다는 또 하나의 꿈을 그린다. 유학비용 마련을 위해 이번에는 방학에 하루 12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했다.
참사 당일에도 고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친구와 전시회를 보러 이태원 나들이를 떠났던 가영씨였다.
그러나 가영씨는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앞서 지원했던 캐나다의 한 대학 교환프로그램 합격 통지서 역시 뜯어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가영씨 명예졸업장은 어머니인 최선미씨가 대신 받았다.
최선미씨는 “딸아이가 와야 하는 졸업식에 엄마만 오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눈물을 닦았다. 최씨는 “가영이가 사랑했던 학교와 친구들이 가영이를 기억해 주고, 가영이의 꿈을 소중히 여겨 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가영이가 바라던 따뜻하고 희망이 가득한 세상이 펼쳐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박가영씨는 패션을 통해 세상을 더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고자 했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누구보다 가족과 친구를 아꼈던 목원의 가족이었다”며 “목원대는 그의 빛났던 열정을 기억하며 그가 꿈꾸었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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