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국회 해산할 수 있었는데 안 했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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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이튿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국회 해산' 발언을 들었다는 취지의 대목이 출간 예정인 저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6일 출간되는 한 전 대표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에는 "(윤)대통령은 자신이 '국회 해산도 할 수 있었는데도 국회 해산을 하지 않았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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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이튿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국회 해산’ 발언을 들었다는 취지의 대목이 출간 예정인 저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현행 헌법에 없는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6일 출간되는 한 전 대표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에는 “(윤)대통령은 자신이 ‘국회 해산도 할 수 있었는데도 국회 해산을 하지 않았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는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이해되지 않았다가 추후 비상입법기구를 만들려 했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황당한 발상’이라고 여겼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의회 해산권은 8차 개정 헌법에 담겨 있었지만, 9차 개헌에선 삭제해 현행 헌법에선 대통령의 ‘의회 해산권’이 없다.
또 윤 대통령이 당시 면담에서 ‘정치인 체포 지시’를 부인했다는 상황도 담겼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4일 면담 자리에서 한 전 대표는 “여당 대표를 체포하려 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물었고, 윤 대통령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만약 정치인 체포를 하려 했다면 방첩사령부를 동원했을 텐데 이번 계엄에서 방첩사를 동원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려 했다는 이른바 ‘평양 무인기’ 의혹에 대해선 미국 측이 문제 제기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책 출간과 함께 전국을 돌며 북 콘서트를 열고 시민들과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책 소개란에 한 전 대표의 21년 검사 이력은 빠져 있다. ‘활동 재개’ 시동을 건 한 전 대표가 ‘정치인 한동훈’을 부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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