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707단장, 성일종에 해외파병 인사청탁"…與 "말조심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는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2·3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 지휘관들에 대한 각 정당의 회유 의혹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겨냥해 "김현태 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유니필(유엔평화유지군·UNIFIL) 등 해외파병부대장으로 나가고 싶다'고 인사청탁을 하지 않았나"라며 "(성 위원장과 김 단장 사이에) 회유의 거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여야는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2·3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 지휘관들에 대한 각 정당의 회유 의혹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겨냥해 "김현태 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유니필(유엔평화유지군·UNIFIL) 등 해외파병부대장으로 나가고 싶다'고 인사청탁을 하지 않았나"라며 "(성 위원장과 김 단장 사이에) 회유의 거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최근 성 위원장을 만나 '지난해 12월 5일과 10일 각각 두 차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하려 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 단장의 '인사 청탁'이 있지 않았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성 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이야기하라.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며 "아무리 그래도 한 지휘관을 그렇게 모독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이어 "만약에 사실이 아니면 어떡할 것이냐. (김 단장과의 면담 내용 관련) 녹음을 다 풀어서 그런 이야기가 없으면 책임질 것이냐"며 "말조심하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야당의 '회유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6일 당시 현직이었던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계엄 관련 정황을 밝히고, 12월 10일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 과정에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 등이 곽 전 사령관을 만나 '끝까지 챙겨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정확한 회유의 정황, 가스라이팅의 정황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전혀 회유한 사실이 없다"며 "김 단장도 본인 생각으로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한 것이지, 회유 정황을 이야기하지는 못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윤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숨어서 이야기하지 말고 나가서 기자회견을 하라. 법적으로 고소·고발하겠다"며 "비겁하게, 치졸하게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이날 김 단장이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출석해 '국회 출동 당시 가져간 케이블타이는 국회 문을 봉쇄하려던 것이고 대인 용도가 아니다'라고 증언한 것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계엄군이 소지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케이블타이를 직접 묶는 시범을 보이며 "이걸로 무슨 문을 잠그냐. 헌법재판소를 이렇게 마구잡이로 능멸해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를 놓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국방위 회의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다.

chaew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어쿠스틱 콜라보 보컬 모수진, 27세 나이로 사망 | 연합뉴스
- 양주서 60대 남성 흉기에 숨진채 발견…아들 피의자 체포 | 연합뉴스
- 경찰 조롱하던 폭파협박범 잇달아 덜미…자취 감춘 '스와팅' | 연합뉴스
- 배두나,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 참여 | 연합뉴스
- 길거리서 처음 본 여성과 말다툼하다 가스총 쏜 60대 | 연합뉴스
- 비트코인 400억원 분실 광주지검, 압수물 담당자들 감찰 조사 | 연합뉴스
- 여성 의원 초대해 엑스터시 탄 술 먹인 프랑스 전 의원 징역 4년 | 연합뉴스
- '밀양 집단성폭력' 가해자 신상공개한 나락보관소 1심 실형 | 연합뉴스
- 민희진측, 뉴진스 탬퍼링 의혹 부인…"멤버가족이 세력 끌어들여" | 연합뉴스
- 제주 길거리서 야구방망이 휘둘러 행인 위협한 4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