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FOMC 회의록 공개‥"트럼프 관세로 불확실성 증가"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 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위원들은 올해 첫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오후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참석 위원들은 "여러 기업들이 잠재적 관세로 인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 할 것"이라며 "행정부 정책의 변화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작년 11월과 12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물가 안정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다고 언급했고, 동시에 경제가 인플레이션 장기 목표인 2%를 향하고 있는지는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노동시장에 대해선 현재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소비 지출 지표가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이민 정책으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변화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준은 작년 9월 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에 나선 데 이어 12월까지 연속해서 금리를 낮췄지만,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688565_367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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