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고통"…요로결석 수술 후기에 초긴장했는데 '희소식'

박정렬 기자 2025. 2. 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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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신장과 방광, 요로 계통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가장 큰 증상이다.

채 교수는 "미세 잔석은 자연배출이 안돼 몸 안에서 결석으로 다시 자라는 경우가 많다"며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은 요로결석 재발과 합병증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장 결석 수술 시 다량의 생리식염수가 신장 내압을 증가시켜 통증과 감염 등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이런 걱정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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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의 신의료인]


요로결석은 신장과 방광, 요로 계통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가장 큰 증상이다. 방치할 경우 요로감염,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요로결석의 수술적 치료는 체외충격파쇄석술과 요관내시경 수술이 있다. 이 중 요관내시경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로 피부 절개 없이도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결석 조각을 '바스켓'이라는 도구로 일일이 꺼내는 과정을 반복해야 해 수술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환자에게 부담이 됐다.

채한규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반복된 결석 배출 작업은 주변 조직을 손상해 통증과 출혈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이 매우 섬세하게 수술해야 한다"며 "결석을 배출하는 데 평균 1~2시간이 소요되고 결석의 크기가 크면 2회 이상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 피로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채한규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수술 모습./사진=강동성심병원


이에 등장한 것이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이다. 결석을 파쇄한 후 결석 조각을 청소기처럼 바로 흡입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수술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기존 요관내시경 수술보다 통증과 감염 위험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크기가 작은 '미세 결석'도 남김없이 제거해 재발률도 눈에 띄게 감소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채 교수는 "미세 잔석은 자연배출이 안돼 몸 안에서 결석으로 다시 자라는 경우가 많다"며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은 요로결석 재발과 합병증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장 결석 역시 흡입형 내시경을 사용하면 절개 없이 제거가 가능하다. 있다. 일반적으로 2㎝ 이상의 큰 신장 결석은 피부를 절개하고 내시경을 삽입하는 경피적 신절석술을 시행하지만 흡입형은 내시경으로만도 치료할 수 있다. 신장 결석 수술 시 다량의 생리식염수가 신장 내압을 증가시켜 통증과 감염 등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이런 걱정도 줄어든다. 흡입형은 결석과 함께 생리식염수도 실시간으로 흡입하기 때문이다.

채한규 교수는 "큰 신장 결석도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을 통해 절개 없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며 "환자 회복도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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