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서 ‘킬킬’…초등생 살해 여교사 웃자 의료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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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8)양을 살해한 뒤 자해한 여교사가 응급실 치료 과정에서 소리 내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A씨가 단순 자상 환자가 아니라 초등학생을 살해한 뒤 자해를 했고 치료를 받던 중 웃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의료진은 크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웃는 행동이 우울증 등 정신병력과 무관한 반사회적 인격장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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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 ‘살인사건’ 검색…계획 범죄 무게
‘산소호흡기’ 착용상태…대면조사 시도 중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8)양을 살해한 뒤 자해한 여교사가 응급실 치료 과정에서 소리 내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증 등 정신병력과 무관한 반사회적 인격장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최소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대면 조사를 시도 중이다.

의료진은 응급실 내 외상센터 소생실에서 지혈 등 응급치료를 했고, 손상된 혈관을 확인하는 등 검사를 시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A씨가 갑자기 소리 내며 웃어 의료진이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는 크게 다쳐 고통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A 씨는 목 부분 부상이 깊어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 뒤늦게 A씨가 단순 자상 환자가 아니라 초등학생을 살해한 뒤 자해를 했고 치료를 받던 중 웃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의료진은 크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범행 전 인터넷에서 범행 도구와 과거 살인사건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A씨가 인터넷에서 과거에 발생했던 살인사건 기사와 흉기를 검색하는 등 최소 한 달 전부터 범행을 준비한 과정을 일부 확인했다고 전날 공개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포렌식 분석 결과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범행도구 준비과정, 관련자 진술, 통화내역 등을 종합해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범행 이튿날인 지난 11일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날까지 아직 A씨의 대면조사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A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상태가 호전돼 산소호흡기는 뗐으나 지난주 대면 조사를 시도하던 중 혈압이 올라 다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상태다. 경찰은 A씨 건강 상태가 변수인 점을 고려해 통상 일주일인 체포영장 집행 기한을 30일까지로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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