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여전히 비관적이지만...2개월 연속 개선

최아리 기자 2025. 2.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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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 커져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한 거리 폐업 카페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소비자 심리가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아직 기존 평균값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른 95.2를 기록했다. 전달 3포인트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계엄 사태 등의 영향으로 작년 12월 12.5포인트 내리며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지난달부터 반등했다.

다만 아직 장기 평균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4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하회한 것은 여전히 소비자 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소비자심리가 개선되는 데 영향을 크게 미친 건 생활형편전망, 소비지출전망, 향후경기전망 등이었다. 생활형편전망은 전달보다 4포인트 오른 93을 기록했는데, 이는 6개월 후 경기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사람이 전달보다 그만큼 늘었다는 것이다. 한은은 “정치 상황 안정에 대한 기대, 주가 상승 등으로 생활형편전망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지출전망은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전달보다 3포인트 오른 106을, 향후경기전망은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전달보다 8포인트 오른 73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6~13일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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