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일본서 커진 웹툰시장…선두는 '라인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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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만화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고성장중인 일본 전자 만화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라인망가는 2013년 4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출판 만화를 전자책으로 제공하는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등장했다.
만화종주국 일본에서 네이버웹툰 서비스가 만 11년만에 1위로 올라선 셈이다.
이후 라인망가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로 자리 잡으며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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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만화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고성장중인 일본 전자 만화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라인망가는 2013년 4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출판 만화를 전자책으로 제공하는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등장했다.
20일 글로벌 모바일 앱 조사업체 데이터닷에이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지난해 하반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통합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앱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는 비게임 부문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엔 일본에서 게임을 포함한 전체 앱 마켓 1위에도 올랐다. 만화종주국 일본에서 네이버웹툰 서비스가 만 11년만에 1위로 올라선 셈이다. 일본 전자 만화 시장은 2023년 4830억엔(약 4조 5771억원) 규모로 2020년 코로나19 발발 이후 약 2배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은 2018년 7월 라인망가의 사업 운영사인 LDF(라인디지털프론티어) 법인을 설립한 후 2020년 8월 LDF를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100% 양도했다. 이후 라인망가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로 자리 잡으며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
2021년에는 앱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웹툰이라는 장르를 알리기 위해 한국 오리지널 웹툰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UI/UX)을 이용자 편의성 중심으로 개편했다. 그 결과 이용자 1인당 열람 작품 수와 유료 결제액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하며 일본 내에서 라인망가의 존재감을 알렸다.
LDF는 2022년 4월 소프트뱅크 그룹 계열사인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전자책 판매 플랫폼 '이북재팬'과 온라인 북스토어 '북팬'을 운영해 왔다. 이북재팬은 약 수십만권의 작품을 제공하는데 이 중 만화 콘텐츠의 비중이 98%에 달한다. 또 야후재팬 포털과의 연동으로 만화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가 많이 유입되는 강점이 있다.
현재 LDF는 앱 중심의 라인망가와 웹 중심의 이북재팬 플랫폼으로 2000만명 이상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보유중이다.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는 2022년 12월 일본 만화 앱 최초로 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지난해 8월 5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LDF의 거래액도 한국 오리지널 웹툰의 인기 증가와 이북재팬 인수 시너지로 급격히 증가했다. 2023년 이북재팬 인수 11개월 만에 누적 통합 거래액은 1000억엔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입학용병 △상남자 △재혼황후 등의 웹툰이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일본 만화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LDF는 현재 여러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업 영역을 영상 관련 IP(지식재산권)로도 확장중이다.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과 드라마에 대한 일본 제작사, 유통사, 방송사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에서 입증된 IP 밸류체인 시너지가 일본에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LDF 관계자는 "올해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여러 개 선보이며 웹툰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일본 현지에서 발굴한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가 올해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영상 자회사인 스튜디오N은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네이버웹툰 '고수'를 애니메이션으로 공동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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