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고 싶다"는 북한군 포로…정부 "전원 수용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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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로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 군인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앵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우크라이나가) 자국 포로의 석방을 위해서는 뭔가 북한군 포로도 활용을 해야 되는데, 그것을 상쇄할 만큼의 한국의 큰 기여가 있을 경우에만 한국으로 보낼 가능성을 고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처음으로 러시아 파병 북한군 피해를 공식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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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로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 군인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이라며 한국행을 원할 경우 우리 정부가 모두 수용하겠다는 원칙을 공개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에 파병됐다 지난달 9일 우크라이군에 생포된 북한군들입니다.
[훈련을 실전처럼 해본다고 했어요.]
국내 한 매체는, 이 중 리 모 씨가 난민 신청을 통한 한국행을 희망했다고 한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귀순 의사를 밝힌 건 처음입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이며, 개인의 자유의사 존중이 국제법과 관행에 부합한다"며 한국행을 원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전쟁 포로는 본국 송환이 원칙이지만, 인권탄압 등의 우려가 있으면 예외가 적용됩니다.
현재 러시아와 북한 모두 파병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 경우 포로가 아닌 탈북자 신분으로 국내 입국은 가능합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우크라이나 정부의 협조가 전제돼야 합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우크라이나가) 자국 포로의 석방을 위해서는 뭔가 북한군 포로도 활용을 해야 되는데, 그것을 상쇄할 만큼의 한국의 큰 기여가 있을 경우에만 한국으로 보낼 가능성을 고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처음으로 러시아 파병 북한군 피해를 공식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북한군이 죽었습니다. 알다시피 그들은 싸우러 왔지만 많은 사람이 죽고, 상당수가 전멸했습니다.]
북한군 철수, 무기 지원 중단을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 테이블에 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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