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기획] 글로컬 최초 '연합' 대학 도전…세계 수준의 '보건전문대' 방향은?
[EBS 뉴스]
지역대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교육정책, 글로컬 대학의 청사진을 살펴보는 연속보도로 뉴스의 문을 열겠습니다.
오늘은 글로컬대학 최초로 ‘연합’ 대학에 도전한 대구와 광주. 대전보건대의 혁신전략을 살펴봅니다.
보건 특성화 대학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역 간 거리를 극복하고, 새로운 융합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글로컬대학 최초 '연합' 모델 도전
대구·광주·대전 잇는 '초광역' 보건대 탄생
단일 의사결정기구 '사단법인' 설립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표준화된 교육과정'으로 수준 높이고
지역별 '보건의료기술 러닝센터' 운영
'연합' 대학 모델, 성공을 위한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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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글로컬 연합대학의 청사진과 혁신 방향을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에게 직접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총장님 어서 오세요.
초광역 연합대학이라는 구상은 글로컬대학 중에서도 최초의 시도이고 또 굉장히 혁신적인 모델로 꼽힙니다.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 대학에 도전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한데요.
남성희 총장 / 대구보건대학교
네 저희 대구보건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는 경상도, 전라도, 그리고 충청도에서 가장 최초로 그리고 최대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입니다.
저희는 교육부로부터 WCC 그러니까 월드클래스 칼리지로서 세계 수준의 전문대학이라고 이제 선정이 됐고요.
그리고 저희 동문만 하더라도 22만 명, 그리고 세 대학의 재학생을 합치면 거의 1만 9천 명에 이르고 있고, 또 각 지역에 한 80% 이상의 보건 인력을 양성하는 그런 특성화 대학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력인구 감소와 또 지방소멸 위기에 있어서 우리 대학이 과연 거점 대학으로서 계속 지속 가능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마침 로컬에 있지만 글로벌한 그런 대학을 키운다는 글로컬 프로젝트가 시작되어서 저희는 연합을 한번 해보자, 그래서 각자의 단점은 서로 보완해 주고 또 잘하는 점은 서로 힘을 합쳐서 시너지를 높이고 그럼으로써 저희가 고등 직업 교육이기 때문에 직무 역량을 고도화하고 또 표준화하고 이것을 세계로 수출한다면 정말 세계 수준의 글로컬대학이 되지 않을까 해서 연합을 하게 됐습니다.
아마 다른 계열에서도 이렇게 연합을 한다면 전문대학이 살 수 있는 최고의 모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우리 대학 생태계에 정말 아주 중요한 전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 간 벽을 넘어서 어떻게 세 개 대학이 같이 갈 수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중앙에서 일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사단법인을 설립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운영되는 걸까요?
남성희 총장 / 대구보건대학교
아무래도 사실 학교는 비영리 교육재단 학교 재단이 운영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단법인이 운영할 수 있을까 이것도 아마 처음으로 시작하는 건데요. 저희 3개 대학은 전관에 글로컬 프로젝트를 위해서 한달빛 글로컬 연합대학 사단법인이 이 연합대학을 운영할 수 있다라는 조항을 신설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각 대학의 구성원들 그리고 대학과 관계 있는 외부인들, 50명의 회원과 그리고 대전보건대학에 이정화 총장님, 광주보건대학의 김경태 총장님,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발기인이 돼서 창립총회를 했고요.
1월 6일날, 대구교육청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단일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가 확립이 된 것이죠.
그래서 저희 연합대학 밑에 헬스케어 혁신원이라는 그런 조직을 설치했습니다.
이 헬스케어 혁신원은 세 개 대학의 의견을 조율하고 또 사업 관리를 하고 성과 관리까지 하는 그런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돼 있습니다.
마침 2월이어서 1년 차 사업을 점검하는 그런 시행 중에 있어서 무척 바쁘기도 합니다.
또 저희 3개 대학은 동일하게 학사라든지 입시, 교무 체계를 모두 갖추고 함께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입학식이 있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지 않습니까?
이때 저도 그 두 대학에 영상 축사를 하게 돼 있고요.
두 대학도 저희에게 영상을 보내주기로 되어 있습니다.
신입생들이 동질성을 느낀다고 할까요?
서현아 앵커
네 조직과 기구 면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아주 분주하게 준비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기존의 학과 중심에서 4개의 스쿨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 개편이 준비 중입니다.
이런 혁신을 통해서 또 어떤 변화를 기대하십니까?
남성희 총장 / 대구보건대학교
아무래도 각 대학은 20개 이상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어서 중복되는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특별히 국가고시를 치는 의료기사 국가고시를 치는 모든 과목들을 저희 3개 대학이 갖고 있기 때문에 가장 처음부터 진단과 치료가 되는 5개의 학과를 모아서 헬스케어 스쿨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응급구조학과, 치위생과 이것은 임상에서 바로 환자가 와서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해야 되는 학과 아니겠습니까?
이게 3개 대학이 공통으로 있는 학과는 하나로 묶어서 헬스케어 스쿨로 3개 대학이 다 같이 동일하게 공유를 하고 있고요.
같이 운영을 하고 있고, 그 외에 재활과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재활 특화 스쿨하고요.
그다음에 이제 저희가 치기공이라든지 또 안경이라든지 이런 거는 헬스테크 스쿨, 그다음에 재활을 끝내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늘·돌봄 스쿨 이렇게 해서 4개의 스쿨을 운영하게 되는데 1개 스쿨은 3개 학교가 같이 하고 있고요.
나머지 3개 스쿨은 2개씩만 해서 동일한 것은 함께함으로써 재정적인 그리고 인력적인 낭비를 줄이고, 그다음에 단일 교과 과정을 만들어서 아주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똑같은 과목이라 하더라도 한 교수님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각 대학에 있는 교수님 중에서 그 과목에 가장 우수한 교수님이 직접 강의를 하게 됨으로써 수준을 높이는 그런 일을 할 수가 있다는 거죠.
서현아 앵커
네 3개 대학이 워낙 지역에서 굉장히 전통이 있고 또 저력이 있는 대학이어서 여러 가지 특색 있는 교육 과정도 많았을 텐데, 또 표준화를 통해서 교육의 질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린다고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캠퍼스 간의 물리적인 거리가 워낙에 멀다 보니까 이렇게 연합으로 간다고 해서 시너지가 날까 조금은 우려의 시선도 있었던 게 사실인데요.
앞으로 또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남성희 총장 / 대구보건대학교
그래서 저희가 이제 3개 대학이 공통으로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쿨만 하더라도 이론 교육은 각 학교에서 다 교수님이 담당을 하고 있고, 그중에서 또 특별히 우수한 과목은 저희가 원격으로 들을 수 있게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실습은 각 대학의 러닝 센터를 만들어서 러닝 센터로 순환하면서 교육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이제 응급으로 와서 진단할 때까지는 저희가 응급실 시뮬레이션을 구축하고요.
그다음에 그 외래는 대전보건대학에서 외래 시뮬레이션을 구축하고, 또 이제 끝나고 나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하기 위해서는 광주보건대에서 입원실 시뮬레이션 센터를 마련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러닝 센터를 이론이 끝난 다음에 이렇게 다 순환하면서 집중 수업이라든지 방학을 이용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돼 있죠.
그래서 저희 3개 대학은 이미 기숙사를 서로 같이 운영하기로 협의가 돼 있습니다.
그 외에 O2O 평생교육 플랫폼을 저희가 구축했는데요.
O2O플랫폼은 온라인 또 오프라인을 같이 플랫폼으로 연결돼서 어느 학생들이나 어느 연합대학이나 여기 시스템에 접속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코로나 이후에 가장 장점이 원격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건데요. 순환교육과 그리고 원격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은 골고루 이제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인들도 O2O 시스템에 접속함으로써 자신들이 듣고 싶은 과목을 들을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희가 세계 수준의 어떤 글로벌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해서는 사실은 국내적으로도 서로 잘 알고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요즘은 일본은 가봐도 광주는 못 가봤다는 대구 학생이 있을 정도인데요.
순환교육을 통해서 각 지역의 문화도 느낄 수 있고, 또 그 각 대학의 특성을 골고루 흡수할 수 있는, 또 약 2만 명의 동문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변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워낙에 이 보건의료 분야는 지역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필수 분야이기도 하고요.
또 글로컬대학의 아주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가 지역과 대학의 상생입니다.
그렇다면 이 글로컬 연합대학, 지자체, 산업체와는 앞으로 어떻게 상생해 나갈 계획이신지 또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남성희 총장 / 대구보건대학교
저희가 이 글로컬 사업을 시작할 때 또 교육부에서는 라이즈 체계를 구축해서 지역의 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주하는 그런 인재를 배출하라 그런 이제 오더가 떨어졌다고 저는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이미 글로컬 사업을 기획할 때부터 저희는 라이즈 체계에 어떻게 글로컬과 연계시킬 수 있을까 생각하고 기획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지역사회에서 그 대학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산·학이 잘 되어 있어야 돼서 지역의 산업을 분석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저희 대구만 하더라도 치과 기재라든지 안경이라든지 이런 게 지역 특화 산업이고요.
그리고 대전은 바이오헬스 또 바이오 의약 같은 부분이 특화입니다.
그리고 이제 광주는 광의료기라든지 늘·돌봄 사업이 특화돼 있어서 그것을 기점으로 해서 저희가 특화센터를 3개 만들었고요.
거기서 이루어지는 사업들이 다 라이즈 체계에서 같이 운행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라이즈 체계 안에서 지역이 원하는 산업을 키우고 또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그런 이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평생교육을 통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텐데요.
이미 이제 각 구청하고 저희는 협약이 돼 있어서 지난해 각 구청의 평생교육을 담당해 왔고, 또 2년 차인 올해는 구청에서 예산도 지원해 준다고 하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저희가 평생교육을 생애 전주기로 해서요.
학령기에는 영 마이스터, 특히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 그다음에 저희처럼 이제 전문 학위를 받을 때는 준 마이스터, 그리고 전공심화라든지 기술 석사도 있거든요.
그것은 혁신 마이스터 또는 도약 마이스터, 그다음에 직업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직업으로 또 퇴직한 후에 이모작을 하시는 분을 위해서는 전환 마이스터라는 제도를 가지고 평생 학번제를 만들어서 모두 저희가 평생교육을 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이 획득한 학점이 데이터에 남아 있어서 이분이 어떤 것을 들었는지 알 수 있도록 그런 평생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 보건 특성화 대학들의 지역을 넘어선 연합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사실 굉장히 많은 대학들이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세심한 준비를 통해서 우리 대학 혁신의 역사에 새로운 또 하나의 역사를 써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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