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한동훈·이준석·유승민 만나야…反계엄 세력 확장 필요”

김무연 기자 2025. 2.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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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통합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한동훈, 이준석, 유승민도 만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시작으로 해서 당내 비주류 인사를 만나는 것은 굉장히 좋은 행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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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반대했던 사람, 폭 넓게 규합해야
反이재명은 함께 하기 어려워
국힘, 집단 최면 상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통합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한동훈, 이준석, 유승민도 만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고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계엄에 반대했던 다양한 사람들을 어떻게 한 테두리 안에 넣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 대표가 하고 있을 것"이라며 "계엄과 내란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상대로 (포용의 범위를) 다 넓혀야 된다"라며 "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시작으로 해서 당내 비주류 인사를 만나는 것은 굉장히 좋은 행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 대표는 13일 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국회에서 90분간 차담을 나눴다. 오는 21일에는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24일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회동을 한다. 이어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독대도 예정되어 있다.

다만, 이 대표를 인정하지 않는 세력과는 선을 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최근에 저희 당의 대표도 하셨던 분께서 이재명 대표는 안 된다고 하셨는데, 이런 논리로는 합작이 불가능하다"라며 "과거 중국에서도 국민당과 공산당이 외적을 위해 뭉쳤던 것처럼, 그런 정도의 배포를 보여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출석해 한 발언들을 두고 "거짓을 거짓으로 덮다 보니 현실 세계가 무엇인지를 착각하는 상황까지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어쨌든 현직 대통령인데, 탄핵 심판 관련해서는 거짓말이 들통날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라면서 "아이들 교육에도 너무 유해하다고 생각한다. 유해 콘텐츠를 우리 국민이 (10차 변론 때) 한 번 더 봐야 한다는 게 너무 절망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머리를 굉장히 쓰는 거짓말이면 모르겠다. 인원이란 말을 안 쓴다고 했으면서 직후 본인이 인원이란 말을 쓴다"라면서 "망상에 빠져버리면 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고, 자신의 거짓말을 증빙해야 되기 때문에 거짓이 거짓을 덮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고 의원은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에는 국민의힘 어떤 의원도 계엄을 옹호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계엄은 불가피한 것이었다(라고 주장한다)"라면서 "국민의힘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지나 안타깝다. 집단 최면에 걸렸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라고 지적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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