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 가고 싶어”… 정부 “필요한 보호·지원” [뉴스 투데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가 한국으로 귀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전쟁포로가 본국에 의해 기본권이 침해될 위협이 있는 경우 본국으로 송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고 있는 만큼,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에 북한군 포로 북송 시 처벌 가능성 등 인권 침해 우려를 충분히 전달하며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이 드론 조종한다고 들어
수류탄 있었으면 자폭했을지도”
외교부 “우크라에 정부 입장 전달”
‘북송 땐 인권 침해’ 논의 필요 지적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가 한국으로 귀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이에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 및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찰총국 소속이라고 밝힌 리씨는 파병 기간 보위부(북한 정보기관) 요원들이 “우크라이나군 무인기(드론) 조종사가 몽땅 다 대한민국 군인이라고 했다”면서 한국군과 싸운다는 생각으로 전투에 임했다고 밝혔다. 약 500명 규모의 대대마다 보위부 요원이 1∼2명씩 배치돼 북한군을 사상적으로 통제했다고 한다.
그는 “무인기 때문에 많은 희생이 났다”며 자신과 함께 파병된 중대 동기들 모두 전사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서 (방어용) 포 사격을 제대로 안 해줘서 우리가 무모한 희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쟁포로에 관한 국제법인 제네바협약이 ‘포로는 전쟁이 끝나면 지체 없이 석방해 본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북한군 포로를 국내로 송환하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이 자국군 참전을 인정하면 북한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의 포로 교환 협상 결과에 따라 러시아로 송환된 뒤 북한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전쟁포로가 본국에 의해 기본권이 침해될 위협이 있는 경우 본국으로 송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고 있는 만큼,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에 북한군 포로 북송 시 처벌 가능성 등 인권 침해 우려를 충분히 전달하며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재테크 없이 한강뷰…74세 미혼 윤미라 "어머니 덕분”
- 3년간 전교 1등만 하던 여고생…새벽 1시, 교무실서 무슨일이 [사건 속으로]
- 변우석·비도 당했다…이채영이 쏘아올린 ‘스토킹’ 잔혹사 [단독분석]
- “간 튼튼해 소주 2병은 껌이었는데”… 암세포가 ‘편애’하는 술의 배신
- 고소영 ‘300억 효자 빌딩’ 자랑했다 삭제…‘1000억 자산설’ 팩트체크
- 결혼 11년 만에 남남, 이수·린…이혼 6개월 만에 ‘70억 부동산 대박’
- “나 혼자 ‘진짜’ 잘 산다”…기안84, 건물주 등극 이어 연 수입만 ‘46억’ 비결
- 샤워 후 ‘딱 10분’…문 닫는 그 1초가 곰팡이 천국을 만든다
- 이범수와 소송 중인 이윤진, 생활고 딛고 ‘세계 1위’ 리조트 대표 됐다…“인생 역전”
- "캬! 국물이" 무심코 뜬 한 숟가락…한국인의 위는 늘 상처 입은 상태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