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단체 우려 표명에…뉴진스 부모들 “방시혁이 공연 무산 종용”

정하은 2025. 2. 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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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을 NJZ(엔제이지)로 변경한 그룹 뉴진스의 활동에 대중음악단체들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의 부모 연합은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이라며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모기업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의 해외 공연 무산을 종용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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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JZ) 사진 | NJZ SNS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활동명을 NJZ(엔제이지)로 변경한 그룹 뉴진스의 활동에 대중음악단체들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의 부모 연합은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이라며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모기업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의 해외 공연 무산을 종용했다고 반발했다.

19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한국음반산업협회·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5개 대중음악단체는 성명을 내고 “작년 뉴진스 기자회견은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사적 분쟁이 여과 없이 언론에 노출되는 계기가 됐다”며 “아티스트의 기자회견과 독자활동은 업계의 혼란을 부추겨 K팝 산업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지, 다니엘, 하니, 해린, 혜린의 부모가 직접 운영하는 SNS 계정에는 19일 “가처분 및 본안 관련 기일이 시작도 되기 전임을 모를리가 없는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화해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을 한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5개 단체는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지 않은 채 독자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계약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일방의 선언으로 파기된다면 K-팝 산업이 존속기반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대중을 오도하기 위한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며 “멤버들 모두가 미성년자였던 연습생 시절부터 이를 지켜봐야 했던 가족의 입장에서는 계약의 불성실한 이행과 내부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연습생 및 아티스트들이 본인들이 느끼는 부당함과 피해를 알리고 보호 받을 수 있는 어떠한 단체나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회사의 도덕성에만 기댈 수 밖에 없는 기본권의 사각지대였다”고 주장했다.

또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해외 공연 무산을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홍콩(ComplexCon Hong Kong)’를 통해 새 이름 NJZ로서 첫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와 분쟁 속에서 이뤄질 첫 무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모 연합은 “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sbwlstm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너무나 불쾌하고 화가 났고, 하이브는 예전과 하나도 다를 게 없이 멤버들을 그저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잘 되기를 응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고사시킬 생각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후 독자 행보를 펼쳐왔다.

반면 어도어는 뉴진스의 전속 계약 기간이 2029년 7월까지라는 입장이다. 이에 전속 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첫 변론기일은 오는 4월 3일에 열린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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