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세계 최대 규모 AI데이터 센터 유치 추진… 50조 투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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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세계적인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19일 전남도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투자 그룹 스톡팜로드(Stock Farm Road)가 한국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외 언론보도에 따라 "전남지역에 데이터센터 유치 협의를 추진하는 것은 맞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 중으로, 투자 규모나 입지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표를 하기는 이르다"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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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팜 로드' 투자 그룹 주도
3GW센터, 세계 최대 규모 조성
전남도, 26일 미국서 최종 발표

전남에 세계적인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계획이 실행된다면 글로벌 IT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9일 전남도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투자 그룹 스톡팜로드(Stock Farm Road)가 한국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스톡팜로드 그룹의 공동 창립자는 LG 창업주 손자이자 LS 창업주 외아들 구본웅 씨(미국명 브라이언 구, Brian Koo)와 런던 및 요르단에 기반을 둔 투자사 BADR 인베스트먼트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민 바드르엘딘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 그룹이 주도해 전남 한 지역에 3기가와트(GW) 규모로, 최대 350억 달러(약 50조 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1기가와트는 75만∼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3GW 전력을 보유한 데이터 센터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다.
전남도는 말을 아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외 언론보도에 따라 "전남지역에 데이터센터 유치 협의를 추진하는 것은 맞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 중으로, 투자 규모나 입지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표를 하기는 이르다"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현장에서 투자 기업들과 몇 가지 중요사항을 합의한 뒤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투자자들이 전남을 선택한 건 전력 및 수자원 확보 등의 지원을 받기 용이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도내 신안군과 영광군, 해남군 등지에서는 해상풍력과 태양광 시설을 통해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 기반을 갖추고 있다.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용수 공급도 문제 없다. 앞서 전남도는 5일 도청에서 '스톡 팜 로드'의 자회사인 퍼힐스(Fir Hills)와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확한 투자 금액과 장소 등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미국 순방 과정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해남기업도시 '솔라시도'가 있는 전남 해남군이 유력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솔라시도는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에 건설되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이번 김 지사 미국 방문길에 동행하는 점도 유치 유력설에 무게를 더한다.
그러나 전남도는 센터 부지 등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실질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면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소모하는 등 기업과 지역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가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투자 의지가 있는 글로벌 IT기업들과 접촉을 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에서 큰 그림이 나올 것"이라며 "아직 많은 절차와 논의해야 할 내용이 남아 있지만, 구체적인 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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