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외국인 증시 유입…환율, 한 달여 만에 1430원대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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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1430원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수급에 의해 환율이 하락했다.
1440원 초중반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에 환율 상단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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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이후 ‘최저’
매파 연준에 달러 하락 제한적
수출업체 네고·외국인 증시 3100억원대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1430원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442.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439.5원) 기준으로는 2.5원 올랐다. 오전 내내 144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점심 무렵 하락 폭을 확대하며 1440원선을 하회했다. 오후 1시 11분께 환율은 1438.2원을 터치했다. 장 마감 때까지 환율은 1430원 후반대에서 머물렀다.
미국의 관세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화도 고점에서 내려온 상황이지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조로 인해 달러 하락은 제한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주요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드러내고 있다. 이에 연준은 상반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연내 2회 인하를 전망했으나, 현재 시장에선 하반기 1회 인하 혹은 연내 동결까지 내다보는 상황이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1분 기준 106.95를 기록하고 있다. 며칠째 106~107에서 등락하는 흐름이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인해 위안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오름세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엔화는 강세다.
달러화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수급에 의해 환율이 하락했다. 1440원 초중반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에 환율 상단을 눌렀다.
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9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9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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