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종사자들 본 뉴진스 사태, 첫째도 템퍼링, 둘째도 템퍼링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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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K팝 전문가들로 구성된 5개 대중음악단체가 '템퍼링' 근절을 위한 법적 제도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5개 단체는 뉴진스와 민희진을 언급하며 이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도 전 독자 활동을 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5개 단체는 템퍼링 문제의 대표적 사례로 민희진과 뉴진스, 어도어의 분쟁을 언급했다.
민희진과 뉴진스가 템퍼링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과 달리 5개 단체는 이들의 갈등을 템퍼링 의혹으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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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국내 K팝 전문가들로 구성된 5개 대중음악단체가 '템퍼링' 근절을 위한 법적 제도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5개 단체는 뉴진스와 민희진을 언급하며 이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도 전 독자 활동을 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사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대중음악단체 5개는 19일 보도자료를 통 템퍼링(사전 접촉 및 사전 전속계약 행위) 근절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5개 단체는 템퍼링 문제의 대표적 사례로 민희진과 뉴진스, 어도어의 분쟁을 언급했다. 5개 단체는 민희진이 지난해 두 차례 기자회견을 한 점, 하니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일을 지목하며 여론전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간 민희진과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일부 언론이 자신들의 입장을 왜곡해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역시 수차례 하이브와 어도어가 여론전을 한다고 비판했다. 5개 단체는 오히려 이들이 여론전을 했다고 얘기한 셈이다.
5개 단체는 민희진과 뉴진스가 기자회견을 여는 것에 앞서 이해 당사자, 어도어와 적극적인 협의를 거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 독자적 활동을 하는 것 역시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뉴진스는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증명만 전달했을 뿐, 실질적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어도어의 면담 요청에는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
국내 K팝 관련 단체가 뉴진스와 어도어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5개 매체가 연합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민희진과 뉴진스의 행보를 예민하게 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K팝 시장의 근간을 뒤흔드는 템퍼링 문제를 근절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다. 이 요구는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국내 가요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주목해야 할 것은 5개 단체가 템퍼링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면서 민희진과 뉴진스, 어도어의 갈등을 대표적 사례로 지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희진과 뉴진스가 템퍼링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과 달리 5개 단체는 이들의 갈등을 템퍼링 의혹으로 간주하고 있다.
5개 단체가 민희진과 뉴진스에게 템퍼링 의혹을 제기한 시점은 상장사 다보링크의 실소유주 A씨가 등장과 일치한다. A씨는 민희진과 뉴진스 멤버의 큰아빠인 B씨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민희진이 '어떻게하면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밝혔다.
A씨의 인터뷰를 계기로 K팝 종사자들은 A씨의 적극 템퍼링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론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개 단체는 민희진과 뉴진스, 어도어의 갈등이 시장에 미칠 엄청난 파괴력을 염두하고 있다.
5개 단체들이 발표한 입장 및 호소문의 공통점은 뉴진스 사태를 첫 째도 템퍼링 의혹, 둘 째도 템퍼링 의혹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여론전부터 템퍼링 의혹까지 현 사태를 바라보는 K팝 종사자들과 민희진, 뉴진스의 관점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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