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명태균 손에 쥐고 대선 영향력 행사하려 해…특검이 답"(종합)

조재완 기자 2025. 2. 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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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12·3 내란의 동기를 밝힐 명태균 게이트 수사는 결국 특검이 답"이라며 '명태균 특검법'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니면 지난 3년 내내 김건희 여사 호위 무사를 자처한 연장선에서 김건희 라인인 김 차장을 지키는 것이 검찰의 임무라고 믿는 것이냐"라며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제대로 할 것이란 기대를 갖는 국민은 계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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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검찰, 내란공범 사실 들통날까봐 김성훈 등 감싸고 있어"
전현희 "국힘 대선후보 엮이자 검찰 노림수…성역없는 특검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민생경제회복단 추경예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정금민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12·3 내란의 동기를 밝힐 명태균 게이트 수사는 결국 특검이 답"이라며 '명태균 특검법'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또다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거부했다"며 "검찰도 내란의 공범이란 사실이 들통날까봐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감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니면 지난 3년 내내 김건희 여사 호위 무사를 자처한 연장선에서 김건희 라인인 김 차장을 지키는 것이 검찰의 임무라고 믿는 것이냐"라며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제대로 할 것이란 기대를 갖는 국민은 계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검찰은 윤석열, 김건희, 오세훈, 홍준표 등 명태균 연루 의혹 핵심 당사자들을 모두 뺀 채 빈 껍데기 수사 결과만 발표한 채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며 "국민의힘 대선후보군이 엮여 있는 명태균 게이트를 손에 쥐고 대선 국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검찰의 노림수"라고 봤다.

전 최고위원은 "더 이상 정국 핵심으로 부상한 김건희, 명태균 게이트를 가지고 정치놀음에 골몰하는 검찰에게 그 수사를 맡길 수는 없다"며 "역사적으로 이런 대형 정치 게이트는 특검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역없는 특검으로 하루빨리 명태균 게이트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송순호 최고위원도 창원지검이 이번 사건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 데 대해 "사실상 이 사건에서 손을 뗀다는 항복 선언"이라고 가세했다.

송 최고위원은 "검찰은 스스로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조사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명태균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의 당위성은 더욱 커졌다"고 했다.

그는 "검찰 스스로 무능력을 인정한 만큼 이제는 특검밖에 없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한 자가 국민의힘 정치인들 아니냐. 이참에 다 털고 가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happy7269@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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