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 "대화 매우 유용했다…美, 우리 입장 더 잘 이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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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지고 "미국 측이 우리의 입장을 더 잘 이해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화는 매유 유용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단순히 듣는 게 아니라 서로의 말을 경청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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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지고 "미국 측이 우리의 입장을 더 잘 이해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화는 매유 유용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단순히 듣는 게 아니라 서로의 말을 경청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군 배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서방 지도자들 중 최초로 우크라이나를 나토로 끌어들이는 게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라고 말한 데 주목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결되거나 합의에 도달했을 경우 평화유지군의 우크라이나 잠재적 배치 방안이 언급됐다. 이는 최근 나토 회원국들이 주장하는 내용이다.
그는 나토 군대가 어떠한 깃발 아래 있더라도 우크라이나에 나타난다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양국 러시아 주재 미 대사, 미 주재 러시아 대사를 "가능한 한 가장 빨리" 임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정학적 문제에 대한 협의 재개"와 "상호 호혜적인 경제 협력을 가로막는 인위적인 장벽 제거" 등 광범위한 미러 협력을 위한 "여건 조성"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러 휴전 후 우크라이나 선거, 최종 종전 합의에 도달한다는 3단계 평화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 대표단에게 질문했으나, 이는 "가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크로포트킨스카야 원유 수송 시설을 공격한 데 대해 답하며 "오늘 우리 미국 동료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에 일종의 모라토리엄(중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민간인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위협한 적이없으며, 우크라이나 군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곳만 우리의 표적이 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또 모라토리엄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 아이디어를 무산시켰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가 회담 후 낸 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핵 보유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러는 국제 현안 논의를 위한 소통 채널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성명은 "러시아와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공동 작업을 계속하는 데 대한 관심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담에 동석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회의가 "잘 진행됐다"며 "모든 문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의 별도의 협상팀이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접촉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결정은 궁극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에 대해서는 "양국 대표단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러 정상회담에 대해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두 정상의 구체적인 회담 날짜에 대해 이야기 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우샤코프 대변인은 내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이 열리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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