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 더 낫다" 서울도 안 오는 유커들…한국 관광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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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주름잡던 한국 여행 시장이 연초부터 흔들린다.
한국 관광의 70%를 차지하는 서울은 물론 '관광 1번지' 제주도의 관광객도 차례로 줄면서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여행 플랫폼 고위관계자는 "서울은 도쿄는 물론 방콕·베이징과의 경쟁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까지 내놓은 적이 없는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2000만 관광객 시대는 오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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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숙소 평점은 도쿄보다 ↓
대내외 악재에 기피 심화 우려

아시아를 주름잡던 한국 여행 시장이 연초부터 흔들린다. 한국 관광의 70%를 차지하는 서울은 물론 '관광 1번지' 제주도의 관광객도 차례로 줄면서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와 여행업계 등의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44만 6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만 8498명보다 18.2% 감소했다. 이 추세라면 1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월간 관광객수가 100만명을 밑돌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제주도를 방문한 월 관광객이 100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서울도 위태롭다. 야놀자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커(중국인 관광객)는 서울 숙소의 평균 평점을 4.31점으로 매긴 반면 경쟁국인 일본 도쿄는 평점 4.48점을 줬다. 유커는 '위생'이나 '서비스', '시설'등 서울의 기본적인 서비스 수준이 부족하다며 최고 등급인 5등급 숙소도 도쿄의 4등급 숙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신호가 잇따르자 정부는 올해 목표치도 낮춰 잡았다. 지난해 2000만명 이상의 방한 관광객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으나, 목표치를 20% 이상 하회하는 1637만명의 관광객을 기록하면서 '2000만 관광객 시대'는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14일 관광업계가 모인 자리에서 "올해도 관광업계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방한 관광객 목표치를 1850만명으로 제시했다.
여행업계는 당분간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한다. 코로나19 이전(2019년 1750만명) 지속 증가했던 관광객이 엔데믹 이후에도 주춤거리는 것은 한국 관광시장의 매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계엄 사태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중국의 경기 침체로 인한 구매력 저하 등 요인이 더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기피도 심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한 여행 플랫폼 고위관계자는 "서울은 도쿄는 물론 방콕·베이징과의 경쟁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까지 내놓은 적이 없는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2000만 관광객 시대는 오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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