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249명, 학원에 문제 제공하고 뒷돈 챙겨…213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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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사교육업체에 수능 모의고사 등 문제를 제공하고 뒷돈을 받은 현직 교사 249명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사교육업체에 수능 모의고사 등 문항을 만들어 판 교사 249명을 적발하고 이 중 비위 정도가 무거운 29명에 대해 교육부에 징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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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사교육업체에 수능 모의고사 등 문제를 제공하고 뒷돈을 받은 현직 교사 249명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사교육업체에 수능 모의고사 등 문항을 만들어 판 교사 249명을 적발하고 이 중 비위 정도가 무거운 29명에 대해 교육부에 징계를 요구했다. 나머지 220명에 대해서도 적정한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했다.
이들이 학원 등에 시험 문항을 판매해 챙긴 돈은 총 213억 원에 달했으며, 1인당 평균 8500만 원이 넘는 대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결과, EBS 교재 파일을 출간 전에 유출하거나, 자신이 학원에 판매한 문항을 학교 시험에 출제하고, 학원과 문항을 거래했는데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사례가 적발됐다.
고등학교 A 교사는 사교육업체 문항 출제 조직의 팀장급으로 일하면서, 직접 다른 교사를 섭외했다가 적발됐고, 또 다른 B 교사는 자신의 배우자 명의로 된 업체에 시험 문항을 팔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8억이 넘는 매출을 올린 뒤 이 중 3억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교원들이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제작해 판매하고 돈을 받는 행위는 국가공무원법과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출제 과정에서 사설 모의고사와 문항이 겹치지 않는지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이의 신청도 부당하게 처리했다"며 "관련자를 문책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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