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을, 교사가 학생을…패륜범죄 잇따르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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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거나 교사가 학생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반인륜적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전문가들은 여러 압력이 많은 사회적 분위기와 가정에서 반복된 갈등이 극단적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에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휴직을 반복하던 40대 여교사가 1학년 학생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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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존속살인·상해 3년간 81건
최근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거나 교사가 학생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반인륜적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전문가들은 여러 압력이 많은 사회적 분위기와 가정에서 반복된 갈등이 극단적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2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금정구 부곡동 길가에서 사람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동구 부산역 인근까지 도주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그의 아내는 평소 아들의 폭언과 난동으로 수년간 가정 내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휴직을 반복하던 40대 여교사가 1학년 학생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잇따른 강력 범죄에 지난 15일에는 연제구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나중에 사용할 목적으로 칼을 주워 들고 있던 남성이 범죄자로 오해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반인륜적인 사건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부산에서 20대 손자와 손녀가 친할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 남매는 범행 전 전화를 주고받으며 범행 계획 등을 논의하고 당일에도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1월에는 50대 남성이 장모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게 하는 사건도 있었다. 평소 장모와 아내가 경제적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이 남성은 아내와 다툼을 벌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패륜적 범죄는 증가세다.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살인사건은 ▷2021년 658건 ▷2022년 702건 ▷2023년 770건으로 매년 늘었다. 같은 기간 존속살인은 ▷51건(7.75%) ▷48건(6.84%) ▷59건(7.66%)으로 전체 살인사건의 7% 안팎을 꾸준히 유지했다. 존속상해는 각각 347건, 281건, 344건 등 300건 안팎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경우 존속살인은 ▷2021년 1건 ▷2022년 6건 ▷2023년 5건, 같은 기간 존속상해는 각각 26건, 18건, 25건으로 집계됐다. 극단적 형태의 존속살인뿐만 아니라 존속상해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은 가정 내에서 일상적으로 폭력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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