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붙었는데 황당한 '입학 취소'…이튿날 학원 동료의 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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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이 대학에 붙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입학이 취소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몰래 입학을 취소한 사람은 재수 시절 그의 개인정보를 알게 된 학원생이었다.
A씨가 기숙학원에서 재수 생활을 할 때 옆자리에 앉았었다는 B씨는 자기가 A씨의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와 수험번호를 알아내 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대학 등록취소' 버튼을 눌렀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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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B씨로부터 받은 인스타그램 메시지 내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8/yonhap/20250218171724070user.jpg)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재수생이 대학에 붙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입학이 취소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몰래 입학을 취소한 사람은 재수 시절 그의 개인정보를 알게 된 학원생이었다.
1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A(19)씨는 최근 숭실대학교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던 중 학교 측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의 등록금 환불 절차가 완료됐다는 내용이었다.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입학 등록을 포기했다는 증명서가 떡하니 있었다.
A씨는 등록금 환불이나 입학 포기를 신청한 적이 없었다.
당황한 A씨는 즉시 학교 측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에도 신고했다.
이튿날 그는 모르는 사람인 B씨로부터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받았다.
A씨가 기숙학원에서 재수 생활을 할 때 옆자리에 앉았었다는 B씨는 자기가 A씨의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와 수험번호를 알아내 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대학 등록취소' 버튼을 눌렀다고 실토했다.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A씨는 학원에서 B씨에게 원한을 사기는커녕 대화 한 마디 섞은 적 없었다.
B씨는 "내 실수였다"고 사과하고 학교에도 찾아가 자신이 A씨의 의사와 무관하게 등록을 취소했다고 시인했다.
A씨는 연합뉴스에 "어떻게 실수로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황당해했다.
노심초사한 A씨는 다행히 기대하던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숭실대학교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날 A씨를 재등록 처리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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