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테이블 앉은 소노·예림당…서준혁 항공업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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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과 나성훈 예림당 부회장이 티웨이항공 경영권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예림당 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티웨이항공 지분 매각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서 회장의 항공업 진출 숙원이 가시화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웨이홀딩스도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예림당은 대명소노와 티웨이항공 경영권 매각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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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과 나성훈 예림당 부회장이 티웨이항공 경영권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예림당 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티웨이항공 지분 매각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서 회장의 항공업 진출 숙원이 가시화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최대주주 예림당과 2대주주 대명소노는 경영권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우선 대명소노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전날 대구지법에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주주명부 열람·등사,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대명소노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게 됐다"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티웨이홀딩스도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예림당은 대명소노와 티웨이항공 경영권 매각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이 각각 28.02%, 1.7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는 예림당이 39.85%, 나성훈 예림당 부회장이 3.27%, 나 부회장의 부친인 예림당 창업주 나춘호 회장이 2.01%를 보유 중이다.
앞서 대명소노는 지난해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오른 뒤 지분율에서 약 3%포인트 차이가 있는 최대주주 예림당과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한 차례 협상이 결렬됐고,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에 정홍근 대표이사 퇴진 등을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발송했다.
또 소노인터내셔널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을 위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과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 등 9명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업계에선 예림당 측이 티웨이항공 지분을 대명소노 측에 넘기는 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이 지난해 말부터 지분 매각 협상을 벌여온 상황에서 대명소노 측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한 예림당 측이 주총 표 대결 대신 보유 지분 매각 협상을 선택한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협상이 타결되면 대명소노 측은 예림당 측 티웨이항공 보유 지분을 포함해 과반(56.83%)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대명소노는 자금 확보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교환사채(EB)로 3000억원, DB금융투자로부터 전자단기사채 2000억원을 투자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한편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주가가 급등했던 티웨이항공과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이날 관련 가처분 취하와 지분인수 협상 소식에 급락했다. 종가 기준 티웨이항공은 전일 대비 20.23%, 티웨이홀딩스는 23.83% 하락했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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