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 정부에 '건의'(종합)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시기와 구체적 계획 촉구
강기정 시장, 서남권 관문공항 단계적 로드맵 필요성 강조
전남도, 무안공항 8월 재개항 목표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 부정적…시도 갈등 우려

광주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의 경영난 해소 등을 위해 정부에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운항을 공식 요청했다.
이와 함께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시기와 함께 서남권 관문 공항 및 공항도시 조성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도 함께 밝힐 것을 요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많은 지역민과 지역 관광업계의 요구에 따라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운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무안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시민들의 글로벌 접근성이 차단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여행 취소 인원이 2만 900여 명에 달하고 관광업계의 매출 손실만 3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광주시는 최근까지 시민과 지역 관광업계가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운항을 요구함에 따라 이날 정부에 요청했다.
광주시는 광주공항의 국제 임시 운항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짧게는 2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에서는 국제선 임시 운항을 위한 공간 정비, 국내선 국제선 동선 분리 등 공간 정비에 필요한 시간을 길게 잡아서 6개월을 잡고 있다는 내부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문제가 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도 올해 상반기쯤 개선될 예정이다. 광주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의 높이는 0.7m, 무안공항 2m, 여수공항 4m다.
광주시는 "국토부 계획에 따르면 로컬라이저는 상반기 중에 모두 개선될 예정이다"면서 "로컬라이저가 돌출된 콘크리트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광주공항은 다른 공항보다 높이가 낮아 더 빠른 시간 안에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국제선 임시 운항을 놓고 항공사측과도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시기와 구체적인 조치 계획도 정부에 요청했다.
강 시장은 "무안 공항을 언제, 어떤 조치를 통해 재개항할지도 밝혀야 한다"면서 "더 나아가 서남권 관문공항 및 공항도시 조성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민간 공항과 무안 군공항을 통합시키자라는 화합적 통합의 개념이었다"면서 "이번 사고를 겪어 보니 무안공항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없다면 민간 공항을 광주에서 무안으로 보낸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참사에서 드러났듯 무안공항은 광주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광주시가 더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전남 공동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군 공항의 동시 이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고 언급한 만큼, 전남과 무안도 새로운 각오로 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라남도는 지난 6일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운항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 승인요건과 공항 안전, 세관·출입국관리·검역시스템 구축 등에 어려움이 있어 현실적으로 광주공항의 국제선 유치에 큰 제약이 따른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전남도는 이어 "무안국제공항 항행안전시설 조기 확충을 통해 8월 재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지금은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으로 재도약하도록 광주시와 전남도가 조기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시기다. 더는 불필요한 논쟁이 진행되지 않도록 광주시의 대승적인 상생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남도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개항에 부정적 입장을 빍히면서 광주 민간·군 통합공항의 동시 이전에 이어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운항 사안이 또 다른 시도 갈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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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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