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도 돈이 있어야 빼지”…비만약, 1년내 중단 사례 많아

김영섭 2025. 2. 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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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가운데 약 65%가 1년 안에 살빼는약(GLP-1 수용체 작용제)의 사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람 중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1년 내 살빼는약 사용 중단 비율은 그나마 47% 정도로 낮은 편이다.

이에 비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중 제2형당뇨병까지 앓고 있는 환자가 1년 안에 약물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4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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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비만자, 1년 내 65%나 치료 중단...당뇨병까지 앓는 사람 중단율은 47%...돈 과 다이어트 효과 등 두 가지가 약물 사용에 영향
살빼는약을 쓰는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중 약 65%가 1년 내에 약물 사용을 중단한다. 비용과 다이어트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가운데 약 65%가 1년 안에 살빼는약(GLP-1 수용체 작용제)의 사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람 중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1년 내 살빼는약 사용 중단 비율은 그나마 47% 정도로 낮은 편이다.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 있는 의료데이터 플랫폼 회사인 '트루베타 사' 연구팀은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치료를 시작한 과체중이나 비만한 성인 12만5474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 참가자 12만여 명(평균 나이 54.4세, 여성 65.4%)를 조사한 뒤 약물 사용 중단 여부와 사용 재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각각 최대 2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등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환자의 64.8%가 1년 안에 약물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중 제2형당뇨병까지 앓고 있는 환자가 1년 안에 약물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46.5%였다. 위고비는 68주, 삭센다는 56주를 기준으로 임상시험이 실시됐다. 1년(52주) 넘게 비만약을 투약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연구의 제1 저자인 페트리샤 로드리게즈 박사(건강경제학)는 "체중이 비교적 많이 줄고, 연간 소득이 8만달러(약 1억1520만원) 이상인 사람들의 약물 사용 중단 비율이 훨씬 더 낮았다"고 말했다. 비만치료제의 월 비용은 50만~8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돈과 사람마다 다른 다이어트 효과가 살빼는약의 이용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한 약물 사용을 중단한 뒤 체중을 측정할 수 있었던 환자 4만1792명 가운데 제2형당뇨병이 없는 환자의 1년 내 약물 사용 재시작 비율은 36.3%로 제2형당뇨병이 있는 환자(47.3%)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Discontinuation and Reinitiation of Dual-Labeled GLP-1 Receptor Agonists Among US Adults With Overweight or Obesity)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온라인판에 실렸고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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