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AI용 고성능 '모바일 HBM' LPW D램 3년 뒤 선보인다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2025. 2. 18.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로 꼽히는 저전력광폭입출력(Low Power Wide I/O·LPW) D램을 3년 뒤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위한 차세대 LPW D램으로 모바일 메모리 시장 1위 지위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재혁 CTO 'ISSCC'서 발표
"LPDDR5X 속도 166% 개선
전력소모는 54% 감소 기대"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로 꼽히는 저전력광폭입출력(Low Power Wide I/O·LPW) D램을 3년 뒤 선보인다. LPW D램은 고성능·저전력에 특화돼 ‘모바일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위한 차세대 LPW D램으로 모바일 메모리 시장 1위 지위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17일(현지 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SSCC 2025 기조연설에서 LPW D램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윤민혁 기자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은 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학회 ‘ISSCC 2025’ 기조연설에서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한 LPW D램이 적용된 첫 모바일 제품이 2028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LPW·LLW D램의 구체적 출시 시기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LPW는 LLW 또는 ‘커스텀 메모리’로 불린다. 차세대 메모리로 부상해 관련 규격 제정이 진행되고 있어 업계에서 통용되는 명칭이 다양하다. 다만 명칭과 상관없이 입출력 통로를 늘리고 개별 통로의 속도를 낮춰 전력 소모량을 줄이면서 성능을 높인다는 목적은 같다. 여기에 전기 신호의 통로를 곡선에서 직선으로 전환하는 버티컬 와이어 본딩(VWB) 패키징 기술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LPW D램의 목표 성능도 높였다. LPW D램은 최신 모바일 메모리인 LPDDR5X 대비 입출력 속도가 166% 개선돼 초당 200기가바이트(GB)를 넘고 전력 소모는 54% 줄어 비트당 1.9피코줄(pJ)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대만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에서 LPW D램 성능이 LPDDR5X 대비 133% 높다고 밝혔는데 반년이 채 되지 않아 목표치를 끌어올린 셈이다.

송 사장은 구체적인 LPW D램 탑재 대상 기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기에 쓰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력 소모량을 극단적으로 줄여야 하는 동시에 AI 연산 요구가 큰 웨어러블 기기 등에도 탑재 가능성이 높다.

송 사장은 “전통적 접근법으로는 성능과 전력 소모를 동시에 잡는 궁극적 해법을 찾기 힘들다”며 “입출력 단자 증가와 버티컬 와이어 본딩 적용으로 모바일 AI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17일(현지 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SSCC 20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윤민혁 기자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beherenow@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