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게임시장 잡아라"...1분기 기대작 출격 잇따라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PC 및 콘솔 게임은 물론,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이는 MMORPG, 일본 시장을 노리는 야구 게임까지 다양한 신작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가 대표작으로 자신 있게 선보이는 게임 특징을 지역별로 확인해 봤다.

먼저 넥슨은 네오플의 첫 번째 싱글 패키지 형식의 하드코어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오는 3월 28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PC로 출시한다.
원작인 '던전앤파이터'의 주요 인물인 대장군 카잔이 펼치는 복수극을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원작 액션성을 콘솔로 이식해 조작감과 타격감을 강조했다. 이어 작년 한 해 진행된 테스트와 게임쇼 출품을 통해 유저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고품질에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는 '조이'를 통해 원하는 직업을 갖고,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가정을 이루는 등 탄생부터 죽음까지 일생 전반을 함께 한다. 또한 건축 모드에서 꿈꿔 온 나만의 집을 건설하고,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AI 기술을 도입하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NPC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를 선보이며 간단한 입력으로 자신만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3D 프린터 기술도 지원한다.

먼저 출시되는 MMORPG는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2월 20일 출시를 앞뒀다. 위메이드엑스알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언리얼 엔진 5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북유럽 신화의 배경, 건축 양식, 복장 등을 구현했으며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라 구분한 클래스 4종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일반 주화와 시즌 주화의 전체 수량이나 획득 기한을 제한하며 경제적 가치를 지켜나갈 예정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행 액션이 특징으로, 필드 내 자유로운 이동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국가전 등 치열한 전장에서 다양하게 침투할 수 있는 전략적 변수를 늘렸다.
전투기기 신기는 게임 플레이로 획득하고 성장시킬 수 있으며 6종의 바이오 슈트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단계적 성장과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파밍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주요 성장 재료는 게임 플레이로 제공하고, 1대 1 거래도 지원한다.

양사는 일본 프로야구가 오는 3월 28일 개막을 앞두고 있어 이에 맞춰 게임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컴투스는 일본야구기구(NPB) 라이선스로 '프로야구라이징(プロ野球RISING)'을 자체 개발했다. 일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던 모바일 야구 게임 'MLB 라이벌'의 시스템을 고도화해 일본 야구 선수들을 실사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야구게임 변수를 담아냈다.
컴투스의 지난해 야구 게임 라인업 매출이 27.4%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12개 구단과 협업해 야구 개막 2주간 마케팅을 집중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를 선보인다. 개발사 라운드원스튜디오가 NPB는 물론, MLB, MLB플레이어즈의 공식 라이선스를 모두 사용해 개발했다.
이에 NPB 12개, MLB 30개 구단 소속 선수들의 얼굴과 동작은 물론, 유니폼과 경기장까지 고품질 실사 그래픽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일본의 메이저리거 요시다 마사타카를 홍보 모델로 선정하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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