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400~500m 서식 ‘대형 돗돔’ 길이 183㎝·무게 140㎏ 사진 공개 참돔 조업 어선, 한 시간 넘게 사투 돗돔이 ‘미끼 문 참돔’ 다시 삼킨 듯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돗돔이 제주 해상에서 낚시로 잡혔다. 독자제공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이 제주 해상에서 낚시로 잡혔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의 A 낚시어선이 참돔 조업을 하던 중 대형 돗돔을 잡았다. 해당 낚시어선은 잡은 돗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공개했다. 지난 16일 잡힌 것으로 알려진 해당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 140㎏에 달한다. 웬만한 일반 성인보다 더 큰 셈이다.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에서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어선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은 낚싯줄에 생새우를 끼워 참돔 낚시를 하고 있었다. 새우 미끼를 문 참돔을 다시 돗돔이 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시간 넘는 사투 끝에 잡은 돗돔은 경매를 통해 타 지역 상인에게 판매됐다. 판매 가격은 260만원이다.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이 제주 해상에서 낚시로 잡혔다. 독자 제공
돗돔은 몸길이 수심 400~500m 부근 깊은 암초 지대에 서식하는 심해어다. 최대 2m까지 성장한다. 산란기인 5~7월 사이에는 수심이 60m인 곳까지 올라와 종종 잡히기는 하지만 심해어인 만큼 쉽게 구경하기 힘든 어종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전설의 물고기, 허락받은 자만이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돗돔은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1월 부산에서도 각각 길이 1.8m, 무게 120㎏, 길이 1.75m, 무게 110㎏ 돗돔이 잡혔다. 해당 돗돔은 각각 270만원, 210만원에 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