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들의 무한 경쟁…임종찬 “정말 중요한 시기”

외야수 임종찬(24·한화)은 올해가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라고 느낀다.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그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통화하며 “지금 잘해야 좋아하는 야구를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이전과 확실히 다르다”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장타력과 함께 강한 어깨를 가진 임종찬은 2020년 입단 당시 다재다능한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프로 첫해부터 100타석 이상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아직 가진 것을 전부 보여주지 못했다. 프로 6년 차에 접어든 올해 과제는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것이다.
임종찬은 군 전역 후 첫 시즌인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10경기 타율 0.476을 기록하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대부분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2024년 성적은 24경기 타율 0.158에 그쳤다.

임종찬은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 퓨처스(2군)리그 83경기 타율 0.284, 13홈런, 82타점, OPS 0.890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임종찬은 “다음 기회가 왔을 때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작년 경험이 올해를 준비하는 데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임종찬은 호주 캠프에서 주전 외야수 경쟁을 하고 있다. 외야 세 자리 중 주인이 정해진 위치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뛸 중견수뿐이다.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은 무한 경쟁을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강조한다. 우익수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임종찬은 ”신인 때부터 함께했던 추승우 외야코치님과 기본기 중심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타격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기술적인 보완도 중요하지만, 임종찬에게 제일 필요한 건 ‘자신감’이다. 임종찬은 “김경문 감독님이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으니까 더 적극적으로 타격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올해는 자신을 더 믿고 자신감 있게 타석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임종찬은 최근 호주 국가대표와 3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치는 등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으나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하다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좋은 점은 잘 유지하고, 안 좋은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화가 가을야구에 가까워지려면 오랜 약점으로 지목된 국내 외야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임종찬은 “각자 장점을 어필하며 경쟁하면서도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주전이 되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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