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막으려면 식습관부터 바꿔야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큰 성인을 위한 생활 지침이 개발됐다. 식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병 예방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있는 성인의 식생활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당뇨병·고혈압 만성질환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2020년 16.7%로 1년 전 14.5% 대비 2.2% 증가했다. 5년 전이던 2015년과 비교하면 10.4%에서 3.9% 증가한 수치다.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당뇨병 전(前) 단계 인구는 1497만명으로 국내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식약처는 한국영양임상영학학회와 함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194명의 식이 습관과 행동을 분석해 유형별 식사 지침과 영양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당뇨병 위험도, 영양 지수에 따라 식사 지침을 제공하고, 식품에 표시된 영양 정보를 활용한 장보기 방법 등을 제시해 당뇨병 발병 전에 건강 관리를 돕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19~34세 청년층이라면 야식과 패스트푸드, 간편식을 줄이고 단맛이 강한 음료 대신 물을 마시길 권장한다. 또 당뇨병 위험 유형이 ‘당뇨병 위험도가 높고 식생활 개선이 시급한 유형’에 해당하면 제시된 영양관리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권한다.
식약처는 당뇨병 전 단계 194명을 대상으로 8주간 가이드를 활용해 영양 관리를 한 결과, 약 40%에서 혈당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가이드라인과 함께 영양관리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노인복지시설과 보건소 대상 운영 안내서도 배포했다. 식품의 당류 함량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가공식품별 당류 함량 정보집’도 공개해 당뇨병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고할 수 있게 했다.
가이드라인과 교육프로그램, 정보집은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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