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株 강세 배경은… 하나證 “러·우 종전과 美 LNG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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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 대한유화 등 부진했던 석유화학주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종전과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가능성이 꼽혔다.
한국 석유화학 업계가 3년간 견뎌야 했던 불리한 원가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전 이후 러시아 제재가 해제되면 한국 석유화학 업계도 러시아산 나프타를 들여와 원가 경쟁력을 회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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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 대한유화 등 부진했던 석유화학주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종전과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가능성이 꼽혔다. 한국 석유화학 업계가 3년간 견뎌야 했던 불리한 원가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분석 보고서를 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배럴당 10~20달러 저렴한 원유를 조달했다. 러시아산 나프타도 구매했다. 반면에 한국은 더 비싸진 가격에 원유를 조달했고, 러시아산 나프타 도입 비중도 26%에서 0%로 떨어졌다.
윤 연구원은 “한국 석유화학업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불리한 원가 구조를 보였던 지난 3년”이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동북아시아 석유화학 가동률이 2014~2021년 평균보다 6.5%포인트 하락하는 동안 롯데케미칼 등 한국 나프타분해시설(NCC)의 평균 가동률은 최대 29%포인트 하락했다”고 했다.
하지만 종전 이후 러시아 제재가 해제되면 한국 석유화학 업계도 러시아산 나프타를 들여와 원가 경쟁력을 회복해 볼 수 있다. NCC 가동률이 올라가면 고정비도 절감할 수 있다.
국제 유가가 안정화하면 중동에서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취소할 가능성도 생긴다. 그만큼 공급 부담을 덜 수 있다. 윤 연구원은 “유가가 안정화하면 재정적 여력 부족으로 중동이 (석유화학 설비) 증설하지 않은 가능성도 있다”며 “2024년 10월에 아람코의 정유·석유화학 통합 설비 증설 취소가 보도된 바 있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미국이 LNG 수출을 허가하면 미국 천연가스가 과거처럼 저렴한 국면이 지속될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천연가스를 활용해 에탄분해시설(ECC)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아시아 시장으로 덜 들어올 수 있다는 의미다.
윤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원유, 가스 시장의 대전제가 바뀌면 모든 요인이 일시에 변할 수 있다”며 “한국 NCC 종목의 추가적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단기 반등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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