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협의' 통상당국자 첫 방미 "양국에 이익 되도록"
【 앵커멘트 】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대대적인 관세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통상 고위 당국자가 처음으로 미국을 찾았습니다.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협의하겠다며, 본격적인 관세 논의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내일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필두로 한 민간 경제사절단이 방미 길에 오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지시각 17일 미국에 도착한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담당 차관보가 나흘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찾은 박종원 차관보는 한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담당 차관보 - "상대국의 얘기를 듣고 우리의 입장이나 의견을 잘 설명해서 양국 모두 이익이 되는 논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시행이 예고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등 주요 협상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담당 차관보 - "협의가 예정돼 있으니까요. 다 끝난 다음에 정리해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박 차관보는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안정적이고 일관된 정책 환경 조성을 당부할 방침입니다.
내일(19일)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필두로 국내 20대 그룹 CEO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또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인연합회도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부는 오는 4월 2일로 예상되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방미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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