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시아나 마일리지 어떻게?'…1대 1 통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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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컨설팅 업체에 의뢰해 아시아나항공과 마일리지 통합을 위한 가치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 결과를 받아 6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최종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최종 합병되는 2026년 10월까지 승인 여부를 발표합니다.
최대 관심사는 마일리지 통합 비율입니다. 업계에선 탑승 마일리지는 1대1, 제휴 마일리지는 1대 1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탑승 마일리지는 이동 거리에 비례해 적립되는데, 다른 항공사여도 목적지까지 이동 거리가 비슷해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휴된 신용카드, 호텔, 렌터카 등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적립되는 제휴 마일리지는 차이가 나기에 1대1로 통합되기에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시장에서는 각 사의 마일리지의 가치를 다르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통상 1마일리지당 대한항공은 15원, 아시아나는 11~12원으로 평가됩니다.
제휴 마일리지를 1대1로 전환할 경우 대한항공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잔여 마일리지를 뜻하는 이연수익은 각각 2조5542억원과 981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2월 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1대 0.9의 전환 비율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물론 항공사 판단에 따라 1대 1 전환을 결정한 전례도 있습니다. 그러나 1대 1 전환은 자칫 기존 대한항공 회원들에게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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