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는 못 가"…공급망 쐐기 박은 중국, 한국 배터리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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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핵심 광물과 그 관련 기술은 물론 인력까지 통제하며 자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에 쐐기를 박고 있다.
인도로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던 다국적 기업들과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구매하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익명의 한국 배터리업체 관계자는 "중국 상무부에 배터리 기술 통제에 대한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며 "우리의 우려가 중국 당국의 지침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중국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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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핵심 광물과 그 관련 기술은 물론 인력까지 통제하며 자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에 쐐기를 박고 있다. 인도로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던 다국적 기업들과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구매하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또 다른 익명의 대만 전자기업 관계자도 인도로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장비를 내보내는 도중 중국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인도와 달리 동남아 다른 지역으로의 설비 이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비공식적' 통제가 지정학적 라이벌인 인도를 표적으로 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강점인 강력한 공급망과 숙련 노동자를 인도에게 빼앗기지 않겠다는 방어 기제다.

익명의 한국 배터리업체 관계자는 "중국 상무부에 배터리 기술 통제에 대한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며 "우리의 우려가 중국 당국의 지침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중국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CRU그룹의 배터리 연구책임자 샘 애덤은 "한국은 중국의 최신 기술이 필요하지만 신규 수출 통제로 인해 철 지난 기술에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모든 LFP 양극 활성화 물질의 99%를 생산했다. 중국의 리튬 추출 기술 통제는 세계 각지의 광물 개발사업을 헝클어 놓을 수 있다. 중국기업들이 지하 깊은 곳에서 리튬이 풍부한 염수를 추출하고 처리하는 기술을 개척해 세계 곳곳에서 불가능했던 광물 개발 사업이 가능해진 탓이다. 애쉬톤 애널리틱스의 창립자 애나 애쉬톤은 FT에 "중국기업과 계약하는 게 현재 중국이 아닌 곳에서 채굴되고 가공된 리튬을 가져오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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