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브랜드’ 뉴발란스 “2년후 지사 설립” 韓시장 직접 챙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1조 브랜드'로 올라선 뉴발란스가 한국에서 더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전망이다.
뉴발란스가 한국 진출 16년 만에 연 매출 1조 원 브랜드로 성장한 배경으로는 뉴발란스 브랜드를 독점 유통·운영한 이랜드월드의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뉴발란스가 2027년 한국 지사 설립과 이랜드월드와의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동시에 발표한 건 이 같은 한국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 취향 반영 기획 앞세워… 첫해 250억 매출, 작년 40배로 늘어
“지사 설립 후에도 이랜드와 협업”

뉴발란스가 한국 진출 16년 만에 연 매출 1조 원 브랜드로 성장한 배경으로는 뉴발란스 브랜드를 독점 유통·운영한 이랜드월드의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단일 패션 브랜드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뿐이다. 17일 뉴발란스가 “한국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이랜드월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한다”고 밝힌 이유다.
뉴발란스는 1906년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이랜드월드가 2008년부터 뉴발란스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뉴발란스는 키즈 라인을 내세우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뉴발란스 키즈는 이랜드월드에서 글로벌 본사에 단독 아동복 브랜드의 필요성을 전달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제품군이다. 뉴발란스 키즈는 브랜드 출시 1년 만에 200억 원, 5년 만인 2018년 1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200억 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의류 기획력도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랜드월드는 2016년 ‘피겨 여왕’ 김연아를 뉴발란스 홍보대사로 발탁하며 ‘뉴발란스 우먼스’ 제품군을 선보였고 이는 여성 고객층 확대로 이어졌다. 그해 출시한 ‘연아 다운’ 제품은 10만 장 이상 팔렸다.
이랜드월드가 처음 유통을 맡은 2008년 당시 뉴발란스의 한국 내 매출은 250억 원 규모였지만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뉴발란스 한국 매출은 2019년 4700억 원, 2020년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랜드월드는 올해 뉴발란스 연 매출 목표를 1조2000억 원으로 잡았다. 나이키코리아의 경우 2024년 회계연도(2023년 6월∼2024년 5월) 매출이 2조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뉴발란스 매출은 11.11% 증가했다.
뉴발란스가 2027년 한국 지사 설립과 이랜드월드와의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동시에 발표한 건 이 같은 한국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발란스는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의 새로운 한국 지사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에도 계속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檢, ‘공천개입 의혹’ 尹부부 정조준… 김건희 우선 조사 검토
- [사설]“52시간제로 R&D 성과 줄어”… 그런데도 예외조항 뺀다는 野
- [사설]유명 재수학원 1년 비용이 의대 6년 등록금… 웃지 못할 현실
- 정몽준 “美 전술핵무기 일부 韓 재배치 고려해야… 아시아판 나토도 필요”
- “죽어야 멈추는 악플러…김새론 사망, 우리사회 오징어게임 같다”
- [횡설수설/신광영]그날 밤 국회 단전
- [오늘과 내일/이정은]부정선거 의혹이 키운 혐중… 외교 부담만 커진다
- 500만원 비즈니스석을 150만원에…아시아나, 잘못 팔았다가 환불
- 부산 거리서 60대 아버지가 20대 아들 흉기 살해
- 헌재 “기일변경 결론 못내… 20일에 尹 불참해도 진행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