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비치 안 해? "CIA 신고"…도서관 공격하는 윤 지지자들

임예은 기자 2025. 2. 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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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공격은 공공도서관으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 등이 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책을 구매하지 않으면 좌표를 찍어 공격하는 겁니다. 미국 CIA에 신고해 미국 입국을 어렵게 하겠다는 협박도 빠지지 않는데 마찬가지로 CIA에 신고당한 가수 이승환 씨가 '미국 입국 아무런 문제 없이 잘했다'며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 등이 쓴 책입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윤 대통령 극렬지지자들은 공공도서관마다 이 책 구매를 요청하고 거부하는 도서관을 좌표 찍어 공격하고 있습니다.

책을 비치하지 않은 도서관 게시판엔 "도서관장이 친중 친북주의자다" "우리나라가 공산주의냐"는 항의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급기야 한 지지자는 "도서관장을 CIA에 신고하겠다"고 합니다.

극렬지지자들의 'CIA 신고' 협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일단 입국부터 차단을 하는 거예요. 이거는 작동이 됩니다. CIA는 작동이 되고…]

극렬 지지자들은 가수 이승환 씨가 탄핵 찬성 집회 무대에 올랐다며 CIA에 신고했습니다.

미국 입국을 어렵게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가수 이승환 씨는 어제(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 미국에 왔다"며 "CIA로부터 입국 거부를 당하지 않았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CIA 신고가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직접 보여준 겁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촉구 집회를 후원한 가수 아이유도 CIA에 신고했습니다.

CIA는 신고 메일을 차단해버렸습니다.

지난해 말 이같은 신고가 쏟아지자 주한미국대사관은 "CIA가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극렬 지지자들의 협박 수단이던 CIA 신고가 '헛된 희망'에 불과했던 겁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고성국TV']
[영상취재 김준택 /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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