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론조사] "윤 대통령 탄핵해야" 60% vs "기각해야" 37%

김태영 기자 2025. 2. 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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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중인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도 물었습니다. 탄핵해야 한다가 60%, 탄핵하면 안 된다가 37%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헌재가 불공정하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에 공감하는지, '부정선거론'에 대해선 어떤지도 물었는데, 이 내용은 김태영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60%로 나타났습니다.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며 파면에 반대하는 여론은 37%로 집계됐습니다.

중도층만 놓고 봤을 때 탄핵 찬성은 69%, 반대는 27%로 두 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연령별로는 60~70대를 제외하고는 절반 이상이 탄핵에 찬성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응답자 가운데 22%도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부정선거론'에 대해선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나오는 등 응답자 10명 중 6명은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포함해 '비공감' 의견이 60%로 조사됐습니다.

'부정선거론'과 '헌재 심판의 불공정성' 주장에 공감하지 못하는 여론이 '탄핵 찬성' 여론과 비슷하게 형성된 걸로 나타난 겁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을 보류하고 있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과 '임명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57%와 33%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조속한 임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선 '임명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나왔지만, 70대에선 '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50%로 60대 이상에서도 여론은 갈렸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황수비 송민지]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JTBC
조사기관 : 메타보이스(주)
조사일시 : 2025년 2월 14일~15일
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
조사방법 : 전화면접(무선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응답률 : 15.7%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5년 1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JTBC 홈페이지(www.jtbc.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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