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양민혁 외면, 토트넘 팬들은 찾아본다…보자마자 "좋아" 직접 써 본 QPR도 "아주 만족"

조용운 기자 2025. 2. 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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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18, 퀸즈파크 레인저스)이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스퍼스 웹'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 일부 팬이 양민혁의 경기를 지켜보기 시작했다"며 "양민혁의 경기를 본 한 팬은 매우 인상적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팬도 양민혁이 무조건 오른쪽 공격수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는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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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지난해 K리그를 폭격한 유망주다.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맺고 성인 무대에 데뷔한 양민혁은 K리그1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폭발했다. 고등학생의 놀라운 퍼포먼스에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장 및 최연소 득점, K리그1 역대 최연소 득점 등 나이와 관련한 여러 기록이 새로 쓰여졌다. ⓒ QPR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양민혁(18, 퀸즈파크 레인저스)이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스퍼스 웹'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 일부 팬이 양민혁의 경기를 지켜보기 시작했다"며 "양민혁의 경기를 본 한 팬은 매우 인상적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팬도 양민혁이 무조건 오른쪽 공격수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는 반응을 전했다.

양민혁이 토트넘의 바람대로 하부리그 임대를 통해 영국 축구를 익히고 성장하고 있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을 위해 경쟁하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단기 임대를 떠나 벌써 공격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양민혁은 지난 15일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유럽 진출 이후 1호 도움을 올렸다. QPR에 합류하고 세 경기 동안 교체로 뛰던 양민혁은 더비전에서 처음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동안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QPR 전술에 순조롭게 녹아들어왔다.

양민혁은 밀월을 상대했던 데뷔전에서 14분을 뛰었고, 블랙번 로버스와 직전 경기에서는 24분으로 시간이 늘었다. 직전 코벤트리 시티전에서도 20분가량 뛰었다. 눈부신 가능성을 보여준 양민혁은 조만간 선발 출전 명령을 들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더비전에서 양민혁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주로 오른쪽 측면을 넓게 벌린 위치에서 볼을 잡은 양민혁이 재기 넘치는 돌파를 경기마다 보여줬다. 또,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저돌적이면서 과감한 움직임으로 곧잘 위협했다. 기대대로 첫 선발 경기부터 어시스트를 올렸다.

▲ 양민혁의 재능을 놓치지 않은 건 토트넘이었다. 지난해 여름 양민혁과 6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장기적인 손흥민의 후계자로 삼았다. 대신 강원에서 한 시즌을 모두 보내고 이번 겨울에 합류하는 조건이었다. 계획대로 양민혁은 K리그1 데뷔 시즌을 잘 치른 뒤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양민혁은 후반 12분 일리아스 체어의 골을 도우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점이었던 개인 기술에 이은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로 윙어가 가져야 할 장점을 모두 보여줬다. 아주 침착했다. 사이토 고키의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을 절묘한 볼 터치로 상대 수비를 따돌렸다. 홀로 문전 오른쪽을 파고든 양민혁은 욕심 부리지 않고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해 체어의 골을 도왔다.

양민혁이 골을 거의 다 만들었다는 평이다. 경기 후 QPR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제공한다. 체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훌륭한 자질을 보여줬다. 일대일 상황에서도 좋은 장면을 자주 가져갔다"라고 칭찬했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게 분명하다. 시푸엔테스 감독도 "양민혁은 최근까지 다른 리그에서 뛰었다. 영국에 온 지도 얼마되지 않는다"며 "단계적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양민혁은 좋은 수준에서 훈련을 해왔고, 지금도 아주 만족스럽다"라고 웃었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는 QPR은 양민혁의 합류가 반갑다. 더비전을 조명한 구단은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된 후 처음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체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며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의 전방위적인 임팩트에 만족했다"고 합격점을 줬다.

양민혁은 임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데뷔전인 밀월과 경기에서 양민혁은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9회, 패스 성공률 100% 등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BBC'는 "양민혁이 교체 투입돼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QPR의 공격에 어떤 종류의 공격적 재능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엿볼 수 있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한 두 번째 경기도 상대 진영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QPR 득점에 간접 기여했다. 동료의 패스를 잡기 위해 달려가던 양민혁은 블랙번 수비수에게 가격당해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어도 이상할 것이 없던 장면이었다. 직전 코벤트리 시티전도 양민혁은 후반에 들어가 큰 임팩트를 남기려 애썼다.

▲ 토트넘은 양민혁을 기용하는데 소극적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영국의 문화와 축구 스타일은 양민혁에게 낯설 수밖에 없다. 하부 단계부터 찬찬히 밟아 전력에 입성하는 걸 최우선했고, 아카데미(U-21) 팀으로 내려가기 보다는 임대로 실전 경험을 쌓기로 했다. 양민혁은 QPR로 향했다.

마침내 공격포인트도 완성했다. 이 모든 걸 토트넘이 지켜보고 있다. 영국 언론 '더 부트룸'은 "양민혁은 QPR에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며 "임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토트넘은 젊은 선수를 스타 선수로 키울 줄 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성장을 주목한다. 팬들이 양민혁의 경기를 지켜본 데 이어 현지 언론도 유심히 살폈다. '풋볼런던'은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통할지 의문이 제기됐으나 스스로 답을 한 것 같다. QPR에서 어색함 하나 없이 뛰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양민혁은 스피드와 드리블, 공을 가졌을 때 능력이 우수하다. 챔피언십에서 뛰는 경험 많은 선수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특성을 발휘해 위협적인 장면을 곧잘 만든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으로 돌아오면 경쟁의 문이 열릴 전망이다. 풋볼런던은 "양민혁이 7월 초 토트넘에 복귀하면 프리시즌 동안 많은 활약을 할 것 같다. 여름 친선 경기에 자주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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