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포모사, KAIST에 180억 투자… 바이오의료 연구 맞손

정인선 기자 2025. 2. 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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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대만 3대 기업 중 하나인 포모사그룹과 바이오 의료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17일 KAIST에 따르면 그룹 내 바이오 및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이끄는 샌디 왕 회장은 KAIST에 바이오 의료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년간 약 18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조인트 벤처는 향후 설립될 KAIST-포모사 바이오 의료 연구센터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지적재산권의 실시권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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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왕(왼쪽) 포모사그룹 회장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17일 대만 포모사그룹에서 바이오 의료 연구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KAIST 제공

KAIST가 대만 3대 기업 중 하나인 포모사그룹과 바이오 의료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17일 KAIST에 따르면 그룹 내 바이오 및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이끄는 샌디 왕 회장은 KAIST에 바이오 의료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년간 약 18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KAIST 출자회사인 ㈜KAIST홀딩스와 손잡고 우리나라에 50대 50 지분 구조로 조인트 벤처도 설립한다. KAIST 홀딩스는 KAIST의 지적재산권을 출자하고, 포모사 그룹은 이에 상응하는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조인트 벤처는 향후 설립될 KAIST-포모사 바이오 의료 연구센터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지적재산권의 실시권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바이오 의료 연구센터는 퇴행성 뇌질환을 가진 수백 명의 환자로부터 조직을 얻어 만들어진 '뇌 오가노이드 뱅크'를 구축, 노화와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힐 고차원적인 데이터를 확보한다.

KAIST의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으로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노화와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겠다는 목표다.

KAIST는 해당 사업으로 2030년까지 10종 이상의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를 발굴하고, 인간 세포 중심 진단 및 전임상 사업을 포함해 20여 개 이상의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500억 원 규모의 인프라와 지적재산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모사 샌디 왕 회장은 "인류의 복지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KAIST와 함께 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모빌리티,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모사 그룹은 플라스틱 PVC 생산 세계 1위 기업으로 반도체, 철강, 중공업, 바이오,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대만경제의 핵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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